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WBC 대표 팀, 뜨거운 환영으로 오키나와 일정 시작

작성일: 2017.02.12 14:47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김인식 감독(오른쪽)을 비롯한 WBC 대표 팀이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12일 오전 9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아시아나항공 OZ171편에는 오키나와로 훈련을 떠나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과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탑승했다. 비행기가 내리자 좁은 나하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 입국장은 취재진과 선수단, 환영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도착 예정 시간은 낮 12시 12분. 약 한 시간이 지났을 무렵 먼저 장원삼(삼성)이 얼굴을 보였다. 괌 전지훈련을 마친 뒤라 얼굴이 새까맣게 탄 채로. 장원삼뿐만 아니라 구자욱, 정인욱 등 삼성을 대표하는 '꽃미남'까지 검게 그은 얼굴로 나타났다.

김한수 감독을 비롯한 삼성 코칭스태프까지 공항을 빠져나간 뒤 대표 팀 선수들이 나왔다. 김인식 감독은 도착 후 "한국에서 듣기로는 오키나와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하던데 앞으로 어떨지 모르겠다"며 "이제는 고민이 필요 없다. 실제로 부딪쳐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대표 팀은 13일부터 15일까지 구시카와구장에서 훈련한 뒤 16일은 쉰다. 17일과 18일 훈련을 하고 19일 일본 프로 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연습 경기를 한다. 20일은 휴식일, 21일(LG 퓨처스 팀)과 22일(DeNA 베이스타즈) 연습 경기를 치른 뒤 23일 귀국한다. 

12일 아침 대표 팀 주장으로 선임된 김재호(두산)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엄청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체적으로 팀을 어떻게 이끌겠다는 계획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좋은 선수들이 모였기 때문에 그 선수들에게 맞춰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치지 않고 기량을 뽐낼 수 있게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대표 팀의 오키나와 입국 일정을 미리 알고 마중을 나온 팬도 있었다. 잘 다듬어진 눈썹과 정돈된 수염을 한 어느 일본인 남성은 "여자 친구가 한국인이라 같이 나왔다"면서 'WBC 우승'이라고 쓴 부채를 들고 대표 팀을 기다렸다. 그뿐만 한국 선수를 기다리는 일본인 팬도 드물게 찾아볼 수 있었다. 취재 열기와 뜻밖의 환영 인사까지 많은 관심 속에 WBC 대표 팀이 하나로 뭉치기 시작한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