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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채운' 브라이언트 "곧 꿈 이룬다"

작성일: 2015.04.17 16:43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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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민경 기자] 시카고 컵스 팬들의 염원이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메이저리그 유망주 2위에 자리했던 크리스 브라이언트(23)가 드디어 빅리그 무대를 밟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컵스가 18일 마이너리그로 보냈던 브라이언트를 콜업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마이너리그에서 정확히 12일을 채운 뒤 메이저리그 데뷔무대를 갖게 됐다.

브라이언트의 마이너리그행 논란은 스프링캠프 동안 가장 뜨거운 감자였다. FA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메이저리그에서 6년간 풀타임을 소화해야 한다. 브라이언트는 시즌 초 12일(4월 18일까지)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내면서 서비스타임을 채우지 못해 FA를 취득할 수 있는 시기가 1년 늦춰졌다. 컵스 입장에서는 2020년이 아닌, 2021년까지 브라이언트를 묶어놓을 수 있는 '소중한 12일'이었던 셈이다.

컵스의 이번 결정은 서비스타임 문제와 3루수 부재의 영향이 맞물린 결과다. 기존 3루수 마이크 올트가 12일 아담 옥타비노의 투구에 맞아 오른쪽 손목 부상을 당했다. 올트는 검진 결과 손목뼈에 미세한 금이 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소 3주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컵스는 올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3루에 조나단 에레라와 아리스멘디 알칸타라를 기용했다. 더불어 좌익수 크리스 코플런에게도 임시로 3루 수비를 맡겼다. 그러나 임시 3루수 3명은 27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타율 0.148로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약한 타격을 선보였다. 출루율은 0.233다. 컵스는 스프링캠프 동안 홈런 9개를 때려내며 타율 0.425를 기록한 브라이언트의 화력이 그리울 수밖에 없다.

컵스는 아직 브라이언트의 데뷔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브라이언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가족들에게 곧 꿈을 이루게 될 거라고 말할 예정이다. 지금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흥분된다"는 글을 남겼다. 브라이언트는 17일까지 트리플A 7경기에 출전해 3홈런 타율 0.321를 기록했다.

[사진] 크리스 브라이언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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