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버, 시즌 두 번째 QS 이끈 '명품 코너워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험버는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불펜진이 7회 동점을 내줘 시즌 2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지만 뛰어난 제구력을 자랑했다.
바깥쪽과 안쪽을 두루 활용하는 코너워크가 빛을 발했다. 안쪽을 연속으로 던져 타자에게 바깥쪽이 멀어 보이게끔 만들었다. 결정구는 우타자 기준 바깥쪽으로 흐르는 시속 130km대 후반의 빠른 슬라이더. 이날 '영웅군단' 7명의 오른손 타자들은 험버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힘을 쓰지 못했다.
4회 김지수를 상대할 때 안쪽 공 2개를 연달아 던졌다. 이후 바깥쪽에 시속 138km 빠른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삼진을 잡아냈다. 5회 박병호를 삼진 처리할 때도 안쪽-바깥쪽을 번갈아 던지면서 히팅 포인트를 흩트려놓고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졌다. 박병호의 스윙은 허공을 갈랐다.
험버는 2회초 선취점을 내줬다. 박헌도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고 후속 타자 윤석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 실점 이후 흔들리는 듯했지만 타선이 2회말 곧바로 역전에 성공해 험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수비에서도 깔끔한 중계플레이로 도와줬다. 동료의 든든한 지원 속에 험버는 안정을 되찾았다.
뛰어난 제구력으로 무장한 험버의 호투에 대한 보답이었을까. 등 뒤의 야수들은 수비에서 험버의 활약에 힘을 실었다. 이날 KIA 수비는 해설진이 감탄할 만큼 정교하고 신속했다. 험버는 4회와 5회 연이어 장타를 맞았다. 유한준, 김하성 모두 단타 하나에 베이스를 두 개를 돌고 홈으로 들어올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다. 후속타에 따라 경기 흐름이 넘어갈 수도 있었다.
KIA는 하위타선이 5안타 3타점을 합작하며 험버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그러나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했다. 연이은 볼넷으로 화근을 만들었다. 7회 2점, 8회 1점을 내주며 험버의 2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고 시즌 두 번째 퀼리티스타트를 달성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필립 험버 ⓒ SPOTV NEWS 한희재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