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라리가 매거진 영상] "팬들 때문 아냐" 루이스 피구가 밝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의 전말

작성일: 2017.02.17 13:00 임창만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임창만 기자] 루이스 피구(45, 포르투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FC 바르셀로나에서 라이벌 팀인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긴 피구는 축구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이적의 주인공으로도 불린다.

포르투갈 프로 축구 1부 리그 팀인 스포르팅 CP에서 축구를 시작한 피구는 1995년 시즌 요한 크루이프가 이끈 바르사로 이적했다.

피구는 "바르사에서 경험은 환상적이었다. 완전히 새로운 훈련과 축구 철학을 만나게 됐다"며 "요한 크루이프 감독은 한 시즌 뒤에 떠났지만 그 뒤로도 많은 감독이 크루이프의 철학을 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루이프의 영향력을 빼놓고 바르사를 말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피구는 2000-2001년 시즌을 앞두고 바르사의 라이벌 팀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그의 이적에 화가 난 바르사 팬들은 이후 열린 엘 클라시코에서 맹렬히 피구를 비난했다.

바르사 홈구장인 캄프 누를 방문할 때면 피구에게 온갖 쓰레기와 욕설이 날아들었다. '화룡점정'으로 코너킥을 차러 가던 피구에게 바르사 팬들이 양주병을 던지고 '돼지 머리'를 투척해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할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피구는 "당시 나도 논란 때문에 지쳤고 부담이 컸다. 축구와 돈을 넘어 여러 사람이 관여된 이적이었다"면서 "결국 변화를 원하게 되고 이적 제의에도 솔깃해졌다. 그래서 결국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느 방면에서나 마찬가지다. 인정을 받지 못하면 100% 헌신하기 힘들다. 바르사 팬들에게는 아니지만 구단으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이적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그런 피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팀 동료다. 그는 "팀 동료의 인정과 존중이 가장 중요하다. 수년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쌓아 올린 우정은 내게 가장 소중하다"고 했다.

피구는 2009년 이탈리아 세리에 A 리그 팀인 인터 밀란에서 은퇴했다. 은퇴 이후 그는 인터 밀란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 대표로는 18살의 나이로 1991년 FIFA(국제축구연맹)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회를 우승으로 이끌고, 같은 해 10월 16일 룩셈부르크와 경기에서 A 대표 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그는 1996년, 2000년, 2004년 유로와 2002년, 2006년 월드컵에서 뛰었다.

피구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포르투갈의 4강을 이뤄 냈다. 그는 이 대회를 끝으로 127경기 32골의 기록을 남긴 채 대표 팀 생활을 마쳤다.

[영상] 라리가 매거진 ⓒ SPOTV 제작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