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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매거진 영상] '노력파' 디에고 로페스 "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는 것"

작성일: 2017.02.18 13:00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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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임창만 기자] '실력은 노력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은 즐기는 것을 이기지 못한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노력하면서 즐기는 선수가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디에고 로페스(36, 스페인) 얘기다. 로페스는 라리가 매거진 인터뷰에서 '노력'과 '즐기는 것'을 강조했다.

로페스는 "난 그동안 운이 좋았지만 많은 노력도 했다. 무엇 하나 쉽게 주어진 적이 없었다. 꾸준한 노력을 믿으며 멈추지 않고 전진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를 즐기는 것이다. 난 모든 소속 팀에서 축구를 즐기며 최선을 다했다. 은퇴하는 그날까지 난 축구를 즐기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로페스에게 프로 데뷔전은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2006년 4월 30일 오사수나전에서 라리가 데뷔전을 가진 그는 "리그 첫 출전 경기는 잊을 수 없다. 우리에겐 아주 중요한 경기였다. 시즌 막바지를 앞두고 순위 경쟁이 치열할 때였다"고 회상했다.

당시 로페스는 선발 출전한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36, FC 포르투)가 퇴장당하면서 갑작스럽게 경기에 투입됐다. 로페스는 "그때부터 1부 리그 골키퍼로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국가 대표 팀에 승선할 수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과 팬들에게는 아직도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고 했다.

로페스는 케빈 프린스 보아텡(30, 라스팔마스)과 돈독한 사이다.

어느 골키퍼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면 가장 기쁠 것 같냐는 질문에 보아텡은 "AC 밀란 전 동료인 로페스다. 골을 넣으려고 해도 여러 차례 멋진 세이브로 막았다. 후반기에는 꼭 로페스를 상대로 골을 기록하면 좋겠다"고 했다.

로페스는 "난 보아텡과 친구 사이다. 지난해 AC 밀란에서 뛰면서 빠르게 친해졌다"며 "AC 밀란 시절에 가족끼리도 자주 어울렸다. 후반기에 다시 한번 맞붙어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도록 막아보겠다"고 말했다.

로페스는 스페인 2부 리그 세군다 디비시온 루고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00년 19살의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지만 이케르 카시야스에 밀려 벤치를 전전했다. 2007년 비야레알로 이적했고 맹활약을 펼치며 라리가 정상급 골키퍼로 성장했다. AC 밀란 소속으로 2016-2017년 시즌을 앞두고 라리가 에스파뇰로 임대 생활을 떠났다. 로페스는 지난해 11월 라리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그는 "난 모든 경기를 마지막 경기로 생각하고 나선다. 챔피언스리그든 라리가 경기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배웠다"며 "직업이지만 최대한 축구를 즐겨야 한다"고 했다.

[영상] 라리가 매거진 ⓒ SPOTV 제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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