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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김인식 감독, 가볍게 넘기지 않은 '김태균의 한마디'

작성일: 2017.03.02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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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영상 배정호 기자] "김태균이 피곤하다고 그러네."

김인식 한국 야구 대표 팀 감독이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한 가지 고민을 털어놨다. 국내에서 열린 3차례 평가전에서 3번 지명타자로 활약한 김태균(35, 한화 이글스)이 피로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김태균이 타격 감은 좋은데, 피곤하다고 그런다. 그래서 '지금 피곤하면 여태까지 훈련은 어떻게 했냐.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네가 피곤하다 하면 어떻게 하냐'고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직위원회는 나라마다 하루 훈련 시간 1시간 30분을 넘지 않도록 스케줄을 짰다. 김 감독은 "훈련 자체는 오래한 건 아니다. 아무래도 이동하고 그런 것들이 포함된 거 같다. 호텔도 먼저 있던 데서 옮기면서 짐을 쌌고, 행사를 나가면 다 단복을 입어야 하는 게 번거롭긴 하다. '피곤하다' 이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 김태균 ⓒ 곽혜미 기자
대표 팀은 지난달 23일 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이후 27일 하루만 휴식을 취했다. 대회 개막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빡빡하게 일정을 짰다. 

지난달 28일 호주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한 우규민은 "2월 28일에 마운드에서 공 65개를 던진 건 처음"이라며 익숙한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겉으론 핀잔을 줬지만, 김 감독은 적극적으로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트레이너 보고 선수들 컨디션 다 확인하라고 했다. 우리가 쉬는 날이 내일(2일) 상무전 끝나고 모레밖에 없다. 그날 쉬느냐 안 쉬느냐 오늘(1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회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 못지않게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뜻을 충분히 반영해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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