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영상] '트레블하고도 욕먹던' 엔리케 감독, "시즌 뒤 사임" 발표

작성일: 2017.03.03 06:00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취재 유현태 기자, 영상 송경택 PD]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시즌 종료 뒤 FC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내려놓습니다. 스포르팅 히혼전에서 승리한 뒤 엔리케 감독은 "모든 것을 쏟아야 하는 '축구 감독'의 삶에 휴식이 없었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선수로도 활약했던 엔리케 감독은 2014-15 시즌 팀을 처음 맡아 첫해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며 환상적인 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와 코파 델 레이를 우승해 '더블'을 이뤘습니다.

뛰어난 결과에 비해 전술적 역량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았습니다.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 MSN 트리오의 개인 능력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MSN의 조합 플레이가 아니면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것, 중원의 노쇠화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점도 문제로 꼽힙니다. 선수 영입 역시 신통치 않았습니다. 아르다 투란, 사무엘 움티티 정도가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할 뿐, 새로 영입한 선수들은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후임으론 세비야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 에버튼의 로날드 쿠만 등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도 후임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시즌 종료까진 엔리케 감독이 팀을 이끄는 만큼, 공격적이고 아름다운 축구를 추구하는 바르셀로나의 축구에 어울리는 감독을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감독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1점 앞선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코파 델 레이 결승에도 오른 상태입니다.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선 탈락 위기에 있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비판 가운데서도 뛰어난 성과를 냈던 엔리케 감독이 바르셀로나와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 "나 이제 갑니다." 엔리케 감독이 쉬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