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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토레스에게 정말 끔찍했던 하루

작성일: 2017.03.04 06:00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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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영상 송경택 PD, 글 김덕중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간판 스타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토레스는 3일 스페인 라코루냐 에스타디오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와 경기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39분 공중볼을 경합하다 상대 수비수 알렉스 베르간티뇨스와 충돌했습니다. 토레스는 떨어지는 과정에서 머리를 세게 부딪혔고 의식을 잃었습니다. 

가비와 부르살리코 등 동료들이 재빨리 응급처치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토레스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들것에 실려 이송됐고 이를 지켜보던 일부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했습니다. 다행히 토레스는 곧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SNS를 통해 "걱정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순간 두려웠었다.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데포르티보 팀 닥터는 카를로스 라리뇨는 "동료들의 응급처치가 토레스를 살린 것과 다름없다"며 필드 위에서 빠른 대응을 칭찬했습니다.


지난 2007년 2월 첼시와 아스널의 칼링컵 결승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첼시 수비수 테리가 볼 경합 과정에서 쓰러져 기절했는데요. 테리를 구한 것은 팀 동료 세브첸코였습니다. 세브첸코는 테리의 입에 손가락을 넣어 막힌 기도를 확보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1년 신영록 사태 이후로 발 빠른 응급처치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2015년 수원과 제주의 경기에서 제주 정영총 선수가 팀 동료와 충돌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상대 팀이던 수원 오범석 선수가 정영총 선수의 기도를 확보한 덕분에 정영총 선수는 빠르게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반면 응급처치가 늦어 사망한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 2003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카메룬 국가대표 비비앙 푀가 경기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주위 동료 뿐만 아니라 경기장 스태프들도 크게 당황했고 응급처지 없이 황금같은 시간을 흘러보냈습니다. 안타깝게도 푀는 다시는 눈을 뜰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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