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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서로 경계' 한국-이스라엘, 누가 먼저 웃을까

작성일: 2017.03.06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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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영상 배정호 기자]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전의 순간이 다가왔다. 

한국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과 2017년 WBC 서울 라운드 개막전을 치른다. 한국과 이스라엘 선수단은 5일 오전 훈련을 마지막으로 몸 상태 점검을 마쳤다. 

김인식 대표 팀 감독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모두 잊고 본선 라운드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부상이나 전체적인 선수 구성 등 여러 가지를 신경 썼다면, 이제는 그런 거 다 잊고 경기만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한국에 오기 전까지 생소한 팀이었다. 베일을 벗으니 생각보다 전력이 탄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일 경찰청전 5-2, 4일 상무전 1-0 승리를 챙겼다. 김 감독은 "이스라엘이 생각보다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투수나 타선이 정말 강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쉽지 않은 상대라고 강조했다.

베스트 9은 윤곽이 잡혔다. 테이블세터는 이용규(한화)와 서건창(넥센), 클린업트리오는 김태균(한화)-최형우(KIA)-이대호(롯데)로 갈 가능성이 크다. 나머지 타순은 외야수 손아섭(롯데)과 유격수 김재호(두산), 포수 양의지(두산)가 나서고 3루수 자리에 허경민(두산)과 박석민(NC)이 컨디션에 맞춰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장원준(두산)으로 일찍이 확정했다.

최형우는 지난 2일 상무전까지 6경기 17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애를 먹었다. 4일 경찰청전에서 중견수 앞 안타 2개를 때리며 조금은 타격감을 찾은 상태다. 최형우는 "안타는 안 나왔지만, 준비는 늘 됐다. 감을 딱 찾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선수들 ⓒ 곽혜미 기자

이스라엘은 4회 대회만에 처음 본선 라운드에 올랐다. 그만큼 대회에 나서는 소감도 특별했다. 제리 웨인스타인 이스라엘 감독은 "경기를 끝낸 뒤에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을 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가 잘하는 것, 열정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 열심히 했다는 인상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팀에 감명을 받았다. 정말 잘 준비된 팀이고, 포수와 투수 다 좋았다. 힘도 있고 강력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개막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스라엘은 엔트리 절반이 넘는 16명을 투수로 뽑았다. 그 중심에 에이스 제이슨 마키스가 있다. 마키스는 한국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이스라엘이 예선 라운드를 치를 때 에이스로 활약한 정신적 지주다. 

마키스는 "우선 잘 던져야 한다. 상대 편(한국)을 걱정하기 보다는 제 투구를 조금 더 신경 쓰고 감정 조절을 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이스라엘 모두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만큼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한국과 이스라엘 가운데 어느 나라가 먼저 웃으며 1라운드 통과의 발판을 마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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