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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희비 엇갈린 위기의 두 남자 클롭과 벵거

작성일: 2017.03.06 06: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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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취재 유현태 기자, 영상 이나현 PD]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과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위기의 두 명장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최근 거듭된 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두 감독은 5일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에서 팀과 자신의 운명을 두고 맞붙었습니다.

클롭 감독의 리버풀이 3-1로 승리했습니다. 리버풀은 3위로 뛰어올랐고, 아스널은 5위로 밀려났습니다.

클롭 감독은 최근 레스터 시티, 헐 시티 등 하위권 팀에 패했습니다.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나서다 상대의 역습에 무너졌습니다. 2017년 들어 치른 12경기에서 2승 4무 6패를 거두며 우승도 멀어졌습니다.

강팀에 강하고 약 팀에 약한 경기력을 보여 ‘의적’이라는 별명을 얻은 클롭 감독은 아스널을 이기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기복이 있었다. 시련을 겪고 있지만 발전하는 과정의 일부일 뿐”이라고 밝힌 뒤 “선수들이 큰 경기에서 이겼다. 아스널전에서 우리가 다음 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벵거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산체스를 선발 명단에서 빼고 지루를 최전방에 배치했습니다. 그러나 지루의 머리를 활용하겠다던 벵거 감독의 선택은 실패했습니다. 전반 답답하던 아스널의 공격은 후반 산체스가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되면서 활기를 띠었습니다.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1-5로 대패하면서 벵거 감독의 지도력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8일 홈 2차전에서 스코어차를 극복하기엔 버거워 보입니다. 리버풀전까지 지면서 벵거 감독이 이젠 아스널을 떠나야 한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산체스를 선발 기용하지 않고 지루를 내보내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러나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조금 더 직접적인 축구를 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산체스는 위대한 선수다. 그래서 그를 영입했다”는 '립서비스'도 잊지 않았습니다.

▲ 한숨 돌린 클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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