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첫 바퀴' 넘긴 레일리, '세 바퀴' 못 넘다

작성일: 2015.04.21 21:14 박현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SPOTV NEWS=박현철 기자] 첫 3이닝에서 고전했던 기록들. 이번에도 약간 첫 바퀴 징크스가 발동하는 듯 했다. 그러나 수비가 도와줬고 투수 본인도 무사사구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상대 에이스에 밀리지 않았으나 비슷한 입장의 상대 외국인 타자가 승리의 꿈을 날려버렸다. 롯데 자이언츠 좌완 브룩스 레일리(27)가 상대 타선 '한 바퀴 징크스'를 넘은 호투를 선보였으나 세 번째 타순은 넘지 못하고 패했다.

레일리는 21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6⅔이닝 7피안타(탈삼진 6개, 사사구 1개) 3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팀 타선의 빈타와 후반부 잇단 실점으로 인해 시즌 첫 패(2승, 21일 현재)의 비운을 맛보았다. 팀은 2-3 석패를 당했다.

경기에 앞서 레일리가 주의해야 할 부분은 바로 첫 타순 상대였다. 레일리는 이닝 별 피안타율에서 1회 0.353, 2회 0.400, 3회 0.368로 상대 타선 대결 시 1~9번 첫 바퀴 상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1일 KIA전도 1,2회는 3안타를 내줬다. 1회말 김주찬에게 3루 내야안타, 브렛 필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주찬의 어이없는 주루사, 나지완의 잘 맞은 타구를 직선타 처리한 정훈의 수비 도움을 받았다.

2회에도 레일리는 1사 후 이범호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준 뒤 김다원 타석에서 폭투를 저질러 1사 3루로 몰렸다. 그러나 3루수 황재균이 안정적인 수비로 김다원-차일목의 범타를 이끌었다. 1회 피안타율 0.500, 2회 피안타율 0.250이었고 3회는 삼자범퇴로 잘 넘어가며 '첫 바퀴 징크스'를 뚫고 호투한 레일리다.

전 경기까지는 4~6회 피안타율 0.111로 준수했던 레일리. 그러나 이번에는 '세 바퀴'가 문제였다. 6회말 선두타자 강한울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 레일리는 박기남의 희생번트 후 최용규 타석에서 폭투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최용규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린 레일리. 그러나 KIA 필의 세 번째 타석이 왔다. 결국 레일리는 필에게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세 바퀴 악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7회말 최희섭의 볼넷에 이은 이범호의 좌전 안타, 그리고 2실점 째를 이끈 김다원의 1타점 중전 안타까지 터졌다. 모두 상대 타순 세 번째 타석에서 터진 피출루와 피안타였다. 그리고 차일목에 투수 앞 땅볼 때 레일리는 득점을 막는 대신 타자주자를 아웃시키며 3실점 째를 기록했다.

총 100구를 던진 레일리는 스트라이크 66개, 볼 34개로 안정적인 제구를 보여줬다. 이날 주무기 중 하나인 투심 패스트볼도 최고 145km에 스트라이크 16구, 볼 3구로 제구와 구위 모두 괜찮았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고 결국 세 바퀴 째를 넘지 못하며 시즌 첫 패로 분루를 삼켰다.



[사진] 레일리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표] 레일리 1~6회 피안타율 ⓒ SPOTV 마케팅팀 에디터 박진우

[영상] 여기까지만 해도 좋았던 레일리 ⓒ SPOTV NEWS 영상편집 김용국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