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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이니에스타-차비, 바르샤 상승세 이끄는 두 개의 축

작성일: 2015.04.22 08:10 이남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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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남훈 기자]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트리오'가 바르셀로나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그들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베테랑 두 명의 헌신이 빛났다.

바르셀로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구장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스 8강 2차전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과의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네이마르가 전반 14분과 34분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14-15시즌 바르셀로나는 MSN 트리오에 대한 화제가 매일 오르내리고 있다. 18일 리그 발렌시아전에서는 리오넬 메시가 개인 통산 400호 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PSG와의 8강 2차전에서는 네이마르가 시즌 30골(리그 18골, UCL 6골, 국왕컵 6골)을 돌파했다.

이렇게 잘 나가는 바르셀로나의 MSN 트리오를 베테랑 미드필더 두 명이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차비 에르난데스(35),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31)는 절묘한 역할 분담으로 팀의 3관왕을 향한 행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사실 이니에스타와 차비는 2014-15시즌이 최고라 할 수 없는 시기다. 이니에스타는 잦은 잔부상과 더불어 리그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해로 35세인 차비는 카타르 알사드 이적설이 비중있게 보도되는 등 팀에서의 입지가 예전같지 않았다.

이니에스타와 차비는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를 함께 이끌어간 전설적인 인물들이다. 그러나 올시즌은 그렇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26일 두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섰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팀은 1-3으로 패하면서 분위기는 크게 악화됐다.

이후 두 선수가 동시에 선발로 나선 경기는 단 두 경기에 불과하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활동량이 떨어진 차비와 경기력이 저하된 이니에스타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바르셀로나 팬들은 두 선수의 의기투합한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의 판단은 옳았다. 두 선수가 교차 출전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성적은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3월 이후 이니에스타는 선발, 차비는 교체로 그라운드에 나서는 빈도가 높아졌다. 특히 올시즌 체력 저하가 눈에 띈 차비는 적은 출전 시간 동안 높은 집중력을 보여줬다. 차비는 3월 이후 9경기(3선발 6교체)에서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이니에스타는 PSG와의 2차전에서 네이마르의 첫 번째 골을 도왔다. 자기 진영에서 PSG 선수 3명을 제치는 환상 드리블을 보여준 이니에스타는 공간을 파고드는 네이마르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넣었다. 이니에스타 특유의 마법같은 플레이가 유감없이 펼쳐진 장면이었다.

이니에스타는 8강 1차전에서 골반뼈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45분 동안 경기를  지배하기에는 충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니에스타를 쉬게 하고 차비를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차비는 농익은 경기 조율 능력으로 바르셀로나는 PSG의 저항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출전 시간 관리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차비와 이니에스타.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베테랑 두 선수들이 바르셀로나의 최종 목표인 3관왕의 주춧돌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상]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 영상, 영상 편집 송경택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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