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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퇴진 시위 계속…저물어 가는 '벵거의 시대'

작성일: 2017.03.09 06: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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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글 정형근 기자, 영상 장아라 기자] 아스널은 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1-5로 졌습니다. 

1, 2차전 합계 2-10. 홈에서 대패한 아스널은 7년 연속 챔스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아스널은 전반전에 1-0으로 앞섰지만 후반전에 무려 4골을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충격적인 패배에 화가 난 아스널 팬들은 경기 후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습니다. 팬들은 ‘벵거가 아스널을 떠나야 한다’는 플래카드를 들었고 퇴진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아직 팀을 떠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앞으로 거취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언론은 헤드라인만 걱정하고 있다”며 “내 미래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고 대답했습니다. 
▲ 아스널 아르센 벵거.

1996년 감독으로 부임한 벵거는 20여 년 동안 한번도 챔피언스리그 우승 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3차례, FA컵 6차례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스리그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습니다. 

벵거 감독은 오는 8월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 재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오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스널이 또다시 ‘챔스 악몽’을 경험하며 벵거의 장기 집권 체제는 막을 내리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영국 BBC는 뮌헨전 패배 이후 아스널 팬들의 거센 항의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벵거의 아스널이 종착지를 향해 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벵거 감독의 거취는 3월이나 4월 중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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