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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스탄불-안필드-캄프누…‘3대 기적’의 완성

작성일: 2017.03.09 14: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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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3월 9일. '캄프 누의 기적'이 쓰였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2017년 3월 9일. 축구 역사에 남을 새로운 기적이 쓰였다. FC 바르셀로나는 홈구장 캄프 누에서 ‘기적의 스토리’를 완성했다. 이스탄불, 안필드의 기적과 더불어 축구사 ‘3대 기적’으로 기억될 경기였다. 

FC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6-1로 이겼다. 1차전에서 0-4로 패한 바르사는 1, 2차전 합계 6-5로 극적인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3대 기적’ 스토리에는 공통점이 있다. 기적을 위해서는 ‘3골’이 필요했다는 점이다. 리버풀은 2005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챔스 결승전에서 AC 밀란과 경기를 펼쳤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 50초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에르난 크레스포가 연속 골을 넣었고 전반을 마친 시점에서 3-0으로 AC 밀란이 앞서갔다. 리버풀의 우승은 불가능해 보였다. 카카, 피를로, 세브첸코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AC 밀란을 상대로 3골 차이는 극복하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리버풀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9분 스티븐 제라드는 헤딩슛으로 만회 골을 넣었다. 2분 만에 추가 골을 넣은 리버풀은 제라드가 페널티킥까지 얻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5분 동안 3골을 넣은 리버풀은 연장전에 들어갔고 승부차기 끝에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리버풀은 지난해 ‘이스탄불의 기적’을 재현했다. 리버풀은 지난해 4월 영국 안필드에서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경기를 펼쳤다. 1차전에서 1-1로 비긴 리버풀은 전반전에 2골을 내줬다. 후반 2분 디보크 오리기가 만회 골을 넣었지만 후반 11분 도르트문트에 다시 골을 내주며 35분 동안 3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리버풀은 ‘안필드의 기적’을 쓰기 시작했다. 후반 20분 쿠티뉴가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었고 후반 31분 마마두 사코가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경기가 동점으로 끝나면 리버풀의 4강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 후반 추가 시간 로브렌이 헤딩슛을 넣으며 기적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르사는 9일 이스탄불과 안필드를 뛰어넘는 새로운 기적을 완성했다. 4골 차이를 좁혀야 한 바르사는 3골 넣으며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 17분 PSG 에딘손 카바니에게 만회 골을 내주며 다시 3골이 필요했다. 바르사는 쉽게 점수를 뽑지 못했고 시간은 흘렀다. 모두가 PSG의 8강 진출을 예감하고 있는 후반 43분. 네이마르의 프리킥 골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네이마르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골까지 넣었고 세르지 로베르토의 득점을 도우며 역사를 새로 썼다. 

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0-4로 진 팀이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은 경우는 FC 바르셀로나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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