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기적 만든 MSN, 그리고 역시 FC 바르셀로나
작성일: 2017.03.09 07:42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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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망(PSG)을 6-1로 꺾었다. 1차전 0-4 대패를 뒤집고 1, 2차전 합계 6-5로 8강에 올랐다.
전반 3분 만에 수아레스가 헤딩 골을 넣었다. 경기 분위기를 끓게 하는 귀중한 시작이었다. 전반 40분 2대1 패스로 페널티박스 왼쪽을 공략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발뒤꿈치 패스가 쿠르자와에게 맞고 굴절되면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이니에스타에게 패스한 선수도 수아레스였다.
후반 시작은 네이마르와 메시가 알렸다. 후반 4분 네이마르가 얻어 낸 프리킥을 메시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PSG는 반격했다. 1, 2차전 합계 3-4까지 추격당한 후반 17분 라이빈 쿠르자와의 헤딩 패스를 받은 카바니가 귀중한 원정 골을 터뜨렸다. 바르사는 3골을 넣어야 했다.
그러나 포기는 없었다. 네이마르가 추격에 앞장섰다. 후반 43분 네이마르는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후반 45분 수아레스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네이마르가 성공하면서 턱밑까지 PSG를 추격했다.
후반 추가 시간 세르지 로베르토가 극적인 6번째 골을 넣으면서 기적을 완성했다. 마지막 패스 역시 네이마르의 발에서 시작됐다.
MSN이 만든 기적이었다. 박스 안에서 기민하게 움직인 수아레스와 측면을 흔든 네이마르, 중원에서 수비를 몰고 다닌 메시 모두 빛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는 네이마르에게 평점 10점을 줬다. 수아레스는 8.5점, 메시는 8.2점을 받았다.
바르사 팀도 훌륭했다.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고된 경기였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지만 카바니의 골이 터졌을 때 포기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힘을 쏟았다. 6골을 넣고 경기를 뒤집은 '팀' 바르사에도 평점이 주어졌다면 당연히 만점이 주어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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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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