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다른 공격 축구의 명승부, '직선' 로마 vs '세밀' 리옹 (영상)
작성일: 2017.03.10 07:22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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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두 팀이 화끈한 화력쇼로 유로파리그를 빛냈다.
올림피크 리옹은 10일(한국 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데 리옹에서 열린 2016-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AS 로마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리옹과 로마는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가 어울린다. 두 팀은 모두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섰다가 탈락했다. 로마는 FC 포르투와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져 유로파리그로 합류했고, 리옹은 유벤투스와 세비야에 밀려 유로파리그에 나서게 됐다. 전통 명문인 두 팀은 유로파리그는 좁은 무대라는 듯 멋진 공격 축구로 명승부를 만들었다.

▷ 직선적인 공격, 속도가 생명인 AS 로마
난타전이었다. 먼저 로마가 5분 나잉골란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선제 득점의 주인공은 리옹이었다. 수비수 모크타르 디아카비가 마티유 발부에나의 낮고 빠른 프리킥을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로마의 반격이 매서웠다. 로마의 공격은 빠르고 직선적이었다. 모하메드 살라는 주력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캐반 스트루만과 라자 나잉골란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힘을 보탰다. 에딘 제코가 조용했던 것이 조금 아쉬웠다.
선제골은 내줬지만 로마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20분 모하메드 살라가 '선제골의 주인공' 디아카비가 넘어진 틈을 타 동점 골을 터뜨렸다. 동점 골 뒤 로마의 공세가 거세졌다. 전반 31분 스트루만이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파고든 뒤 슛을 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전반 33분 코너킥 때 공격에 가담한 센터백 페데리코 파시오가 헤딩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 페널티박스에서 강한 리옹, 세밀한 패스 플레이
이대로 물러설 리옹이 아니었다. 리옹은 리그앙에서 팀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모나코(82득점)와 격차가 클 뿐, 2위 파리생제르망(56득점)과 1골 차이 나는 55골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력이 압도적이진 않지만 공격력만큼은 뛰어나다.
후반 2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간결한 터치 패스로 수비수를 따돌린 코랑탕 톨리소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원터치 패스에 로마의 수비 형태가 완전히 무너졌다.
동점 골 이후 리옹이 공세를 강화했다. 짧고 아기자기한 패스 플레이가 살아났다.
후반 23분, 24분 라카제트와 발부에나가 연이어 유효 슈팅을 했지만 로마는 알리송 골키퍼의 선방으로 겨우 버텼다.
후반 29분 나빌 페키르가 개인기로 로마의 수비수들을 완전히 제친 뒤 왼발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페키르는 수비수 3명을 혼자서 모두 제쳐 버렸다.
리옹의 공세는 끝나지 않았다. 역전을 만들었지만 역습에 적합한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스스로 창을 꺾는 우를 범하지 않았다. 그 결과 귀중한 팀의 4번째 골이 터졌다. '주포' 알렉산드레 라카제트가 물러나는 로마의 수비를 앞에 두고 페널티박스 밖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로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원정을 온 로마에 2골이나 허용했다. 1골 차 승리였다면 2차전은 더욱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리옹의 공격 의지가 8강행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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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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