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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 '주축 타자 이탈' 삼성 타선, 걱정 반? 기대치도 있다

작성일: 2017.03.13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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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선수단 타자 조. ⓒ 홍지수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팀 가운데 하나다.

사령탑이 교체됐고,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그리고 '국민 타지' 이승엽이 현역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다른 하나는 '도약'을 노리는 삼성의 타선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다.

2015년 시즌이 끝난 뒤 박석민을 NC로 보내고, 2016년 시즌이 끝난 뒤에는 최형우를 KIA로 보내면서 삼성 타선에 무게감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새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2017년 스프링캠프 기간 벌어진 연습 경기에서 보여준 삼성 타선의 위력은 약하지 않았다. 베테랑 타자들과 젊은 타자들이 빼어난 타격감을 보이면서 적절하게 신구 조화를 이뤘다.

연습 경기일뿐이었지만, LG에서 활약했던 최경철(37)이 삼성 이적 후 첫 캠프 기간 벌어진 연습 경기에서 3차례 출장해 타율 0.833(6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고, 이영욱(32)이 10경기에서 타율 0.438(16타수 7안타) 3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는 등 베테랑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의 미래를 이끌 '젊은 주장' 김상수와 구자욱도 각각 타율 0.391, 0.364로 빼어난 타격감을 보였다.

새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31)도 3경기에서 타율 0.500(6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우투우타 유형의 거포 스타일의 러프는 2016년 필라델피아 산하 트리플 A에서 20홈런을 기록할 때부터 삼성이 주목한 타자다. 올해 삼성 중심타선에서 힘을 보태주길 바라고 있다.

2017 전지훈련을 마치고 11일 김해국제공항으로 귀국한 김한수 감독은 러프에 대해서 "러프는 캠프 합류가 늦었지만 빠르게 적응했다.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데 좋은 타구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해 스프링캠프를 마치면서 "특정 선수를 최우수 선수(MVP)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두 열심히 했다. MVP를 고를 수 없어 좋았던 캠프였다. 투수 조도 잘했고 야수 조도 최선을 다했다"고 칭찬했다.

시범경기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마다 마지막으로 타선과 마운드를 점검하는 시기다. 그리고 스프링캠프 기간 준비 잘 된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무대이기도 하다. 뚜껑은 열어봐야 하지만, 우려뿐이었던 삼성 타선에 기대 반이 더해졌다.

삼성은 스프링캠프 기간 연습 경기에서 고르게 타순을 꾸리면서 점검했다. 마운드는 다소 흔들리기도 했으나 타선을 짜임새가 있었다. 최경철 등 베테랑과 김상수, 구자욱 등 젊은 타자들. 그리고 마지막 시즌을 준비하는 이승엽(연습 경기 타율 0.667)과 제대 선수 김헌곤(연습 경기 타율 0.350) 등 다른 팀으로 떠난 선수들의 공백을 지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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