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코너' 주인 찾는 롯데, 눈도장 찍은 오승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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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택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서 2점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4타점을 활약을 벌이면서 팀의 6-4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아직 시범경기일뿐이지만, 오승택은 7할대 타율로 빼어난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6회초 3루수 문규현 대신 대수비로 출장한 오승택은 팀이 2-4로 뒤진 6회 말 1사 2루 첫 타석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고봉재의 초구 시속 133km짜리 빠른공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4-4 동점. 7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다시 한번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오승택은 2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까지 때렸다. 동점포에 결승타를 쳤다. 3경기 타율 0.714 1홈런 4타점.
올해 롯데 전력에서 관심사는 이대호 복귀도 있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로 떠난 황재균의 공백을 누가 메우는가다. 후보는 여러명 있다. 스프링캠프 기간에 주전 3루수가 되기 위한 경쟁이 벌어졌고, 시범경기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조 감독은 "시즌 개막 전까지 계속 경쟁을 볼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3루수 경쟁에 "수비 면에서는 문규현이 들어가는 게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타격에서는 오승택, 정훈, 김상호가 좋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조 감독은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3루 경쟁의 후보들을 번갈아 선발로 출전시키면서 3루수 주인을 찾기 위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정훈과 김상호는 수비에서 다소 불안한 면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6일 사직 두산전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오승택은 공격에서 2루타 1개 포함해 5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어려운 바운드 타구를 잡는 등 수비에서 안정된 활약을 벌였다.
오승택은 17일 두산 전에서 선발 출장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선발 3루수로는 문규현이 나섰다. 오승택은 교체로 출장했지만,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로 빼어난 타격감을 보이고 수비에서도 안정세를 보였다. '핫코너' 주인의 가리기 위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승택이 공수에서 눈도장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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