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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독일은 토트넘의 그림자와 싸웠다

작성일: 2017.03.23 06:19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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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한 전진 압박으로 독일을 괴롭히는 잉글랜드의 에릭 다이어(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첫 시도였지만 '합격점'을 받을 만한 스리백 실험이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3일(한국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홈구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친선 평가전에서 독일에 0-1로 졌다.

예상과 달리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원정 경기고 상대가 독일이라는 상황을 인식했다.

하지만 주도적인 면도 있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핫스퍼의 3-4-2-1 포메이션과 유사한 스타일로 경기를 치렀다. 다만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의 빈자리는 제이미 바디로, 덴마크 국적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자리는 리버풀의 아담 랄라나가 대체했다.

잉글랜드의 스리백은 토트넘처럼 공격적이었다. 바디를 비롯해 알리, 랄라나가 전방 압박을 시도했다. 에릭 다이어와 제시 리버모어 역시 중원에서 압박 싸움을 도왔다. 후방에서 빌드업에 중점을 둔 독일은 잉글랜드의 전방 압박에 애를 먹었다.

전반 31분 랄라나가 하프라인부터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 기회를 잡았다. 랄라나의 슛은 골대를 맞았다. 전반 41분 알리의 1대 1 찬스는 테어 슈테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적으로 잉글랜드는 준수하게 3-4-2-1 포메이션을 소화했다. 알리, 다이어, 카일 워커가 소속 팀에서 마찬가지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다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주포 케인, 다니엘 스터리지의 부상과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골의 주인공 웨인 루니가 빠진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축구는 돌고 돈다. 그리고 리그를 반영한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의 포메이션을 참고했다. 풀백 필립 람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끌었던 프랑스 대표팀 역시 파리생제르맹(PSG)의 4-3-3의 참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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