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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UFC] 존슨, 종료 1초 남기고 암바승…램페이지 복귀전 승리

작성일: 2015.04.26 14:0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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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교덕 기자] '마이티 마우스' 드미트리우스 존슨(28,미국)이 UFC 플라이급 6차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벨센터에서 열린 'UFC 186' 메인이벤트에서 존슨은 도전자 호리구치 쿄지(24,일본)에 5라운드 4분 59초 암바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왕좌를 지켰다.

무한체력을 앞세워 타격과 태클 섞은 '물 흐르는 듯한' 압박으로 호리구치에 타격 기회를 주지 않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1초 남기고 암바 승…적수가 없는 마이티 마우스

스피드에선 호리구치도 누구에게 쉽게 밀리지 않는 파이터다. 옥타곤 데뷔 후 통통 튀는 스텝과 가라데 타격으로 4승을 차지했고, 그 중 2승이 펀치 TKO승이었다. 빠를 뿐만 아니라, 타격의 파워까지 갖춘 아시아를 대표하는 플라이급 선수.

1라운드는 막강 챔피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테이크다운을 한 차례 당했지만 스피드 대결에서 막상막하였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존슨이 타격에 이은 테이크다운 연결과 타이밍 태클 시도로 호리구치를 흔들기 시작하니 승부의 추가 순식간에 기울었다.

존슨은 원거리에서 치고 들어가 펀치를 던진 후 거리가 좁혀지면 재빠르게 테이크다운을 연결시켰고, 호리구치가 펀치를 던지는 타이밍에 저공으로 비행하는 '타이밍 태클'도 성공시켰다.

호리구치는 타격할 기회를 아예 잡지 못하고 존슨의 태클을 방어하는 데 에너지를 다 썼다. 1라운드 1회, 2라운드 5회, 3라운드 2회, 4라운드 1회에 이어 5라운드 5번 테이크다운을 당하면서 무너졌다. 경기시간 24분 50초 중 13분 35초 동안 밑에 깔려있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존슨은 킬러본능까지 발휘했다. 사이드 마운트에서 크루시픽스 자세를 잡고, 열려있는 호리구치의 안면에 파운딩을 퍼부었다. 호리구치가 빠져나오려 자세를 틀자 재빠르게 호리구치의 오른팔에 암바를 걸어 5라운드 종료 1초를 남겨두고 탭을 받았다.

5라운드 4분 59초 만에 거둔 서브미션 승은 UFC 역사상 가장 늦은 피니시 승리.

6차 타이틀방어에 성공한 존슨은 통산 22승 1무 2패의 전적을 쌓았다. 2012년 플라이급이 신설된 이후, 8승 1무의 무결점 전적으로 무적의 챔피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돌아온 램페이지, 말도나도에 판정승

복싱에 일가견이 있는 퀸튼 '램페이지' 잭슨(36,미국)과 파비오 말도나도(35,브라질). 전반적으로 주먹 대 주먹의 대결이었지만, 의외의 공격 옵션을 들고 나온 두 선수의 노림수도 흥미로웠다.

말도나도는 클린치에서 잭슨을 펜스로 몬 뒤 펀치로 복부를 두들겼고, 2라운드 말미 기습적인 태클로 상위포지션을 잡아 포인트를 따냈다. 잭슨은 이전보다 킥 활용도를 높였다. 틈틈이 로킥과 미들킥을 찼고, 하이킥도 한 차례 선보였다. 펜스 클린치 싸움에선 빰을 잡고 니킥을 말도나도의 복부를 향해 차올렸다.

가장 효과적인 공격은 잭슨의 오른손 어퍼컷이었다. 말도나도의 뒷목을 잡고 올려치는, 더티복싱 어퍼컷이 여러 차례 정타로 들어갔다. 근접 타격전에서도 잭슨의 확실한 우위였다. 훅과 어퍼컷과 더불어 팔꿈치로도 말도나도의 안면에 충격을 줬다.

경기 결과는 3라운드 종료 후 잭슨의 3대0 판정승(29-28,30-27,30-27). 잭슨이 유효타시도/적중횟수에서 217/143으로, 185/99의 말도나도를 앞선 것이 컸다.

잭슨은 2013년 1월 글로버 테세이라 전을 끝으로 옥타곤을 떠났다가 이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전 소속대회사 벨라토르에서 거둔 3연승을 포함, 이번 승리까지 4연승을 달렷다. 통산 전적은 36승 11패가 됐다. 말도나도는 22승 8패가 됐다.

비스핑의 계속된 롤러코스터 '패-승-패-승-패-승-패-승

마이클 비스핑(36,잉글랜드)이 툭툭 치고 들어오면, CB 달러웨이(31,미국)는 힘을 실어 붕붕 펀치를 휘둘렀다. 스피드와 타이밍은 비스핑이 앞섰지만, 힘과 기세는 달레웨이 쪽이었다.

팽팽한 분위기에서 1라운드 종반 달러웨이의 왼손이, 펀치를 던지고 빠지는 비스핑의 안면에 적중됐다. 비스핑은 충격에 엉덩방아를 찧었지만 달러웨이의 후속 파운딩을 효과적으로 방어해 곧 회복했다.

비스핑은 2라운드에 스텝을 살리며 반격에 나섰다. 달러웨이의 회심의 태클을 방어했고 오른손 스트레이트로 달러웨이의 왼쪽 귀 뒤쪽 측두부에 충격을 줘 달러웨이를 비틀거리게 만들었다.

3라운드, 비스핑의 움직임이 더 활발했다. 유효타에서 앞섰고 상위포지션까지 차지했다. 결국 3라운드 종료 3대0으로 비스핑의 판정승(29-28,29-28,29-28). 비스핑은 넉다운 한 차례와 테이크다운 두 차례를 당했지만, 유효타 적중횟수에서 106대 58로 앞서 가까스로 승리를 가지고 왔다.

비스핑은 2012년부터 이날까지 '패-승-패-승-패-승-패-승'를 거듭하고 있다. 통산 전적은 26승 7패지만, 최근 8경기는 4승 4패로 승률 50%. 현 랭킹 10위에서 더 치고 올라가야 타이틀 도전권을 노려볼 수 있다. 다음 경기에서 연승을 따내는 것이 필요하다.

달러웨이는 지난해 12월 료토 마치다 전에 이어 비스핑에 패해 2연패에 빠졌다. 통산 전적은 15승 7패가 됐다.

에네르기파 쏠 겨를 없었다…캠벨, 옥타곤 데뷔전 TKO패

180cm 장신 사우스포 셰인 캠벨(28,캐나다)은 2013년 K-1 월드맥스 토너먼트 4강까지 오른 타격가다. 킥복싱 전적 71전 62승 9패를 기록 중이다.

종합격투기에서도 11승 2패의 상승세. 지난 2월 'WSOF 18'에서 TKO승을 거두기 전,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의 캐릭터 류나 켄처럼 장풍을 쏘는 듯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역시 옥타곤의 벽은 높았다. 장풍을 쏠 겨를이 없었다. UFC에서 5승을 거둔 존 막데시(29,캐나다)의 날카로운 펀치 카운터에 캠벨은 휘청거리기 일쑤였다. 173cm의 막데시는 캠벨의 킥이 나올 때마다 카운트 펀치로 대응했고 캠벨을 수세로 몰았다. 결국 1라운드 4분 53초 막데시의 펀치-파운딩 TKO승.

막데시는 통산 13번째(3패)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에이블 트루질로가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대회 4주 전 투입된 캠벨은 옥타곤의 높은 레벨을 실감하며 1패를 안았다. 통산 11승 3패가 됐다.

'슈트복스의 괴물 타격가 등장' 알메이다, 19승 무패 행진

이브스 자부인(35,캐나다)은 통산 20승 9패(UFC 5승 3패)의 베테랑이었지만, 이 경기 '언더독'이었다. 띠동갑인 상대 토마스 알메이다(23,브라질)는 UFC에 들어오기 전까지 17전 17승 17피니시(13KO·4서브미션)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옥타곤 데뷔전에서 거둔 승리가 데뷔 후 첫 번째 판정승이었다.

초반 분위기는 자부인이 좋았다. 1분 20초 동안 탐색전을 펼친 뒤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으로 상위포지션을 잡았다. 알메이다가 금방 하위에서 빠져나와 스탠딩으로 회복했지만, 기선을 제압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그러나 알메이다가 이빨을 드러내자 경기는 순식간에 뒤집혔다. 몸이 풀린 듯, 얼굴과 복부를 오가는 콤비네이션으로 자부인을 뒷걸음질 치게 했다. 알메이다가 전진에 전진을 거듭하니 자부인이 뒤로 점점 밀렸고 결국 펜스까지 몰렸다. 알메이다의 무자비한 펀치러시에 자부인이 가드를 올린 채 반격하지 못하자 심판은 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알메이다의 1라운드 4분 18초 펀치 TKO승.

19승 무패 행진에 18번째 피니시 승. 알메이다는 UFC 첫 번째 메인카드 경기에서 인상적인 승리를 거둬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확실히 알렸다. 오랜만에 옥타곤에 등장한 슈트복스 아카데미의 비밀병기였다. 선배 반더레이 실바나 마우리시오 쇼군의 전성기 때처럼 공격적인 성향이 돋보였다.

■ UFC 186 경기 결과

-메인카드 
[플라이급] 드미트리우스 존슨 vs 호리구치 쿄지 
드미트리우스 존슨, 5라운드 4분59초 암바 서브미션승

[215파운드 계약체중] 퀸튼 잭슨 vs 파비오 말도나도 
퀸튼 잭슨 3라운드 종료 3대0 판정승(29-28,30-27,30-27) 

[미들급] 마이클 비스핑 vs CB 달러웨이 
마이클 비스핑 3라운드 종료 3대0 판정승(29-28,29-28,29-28) 

[160파운드 계약체중] 존 막데시 vs 셰인 캠벨 
존 막데시 1라운드 4분53초 펀치 TKO승 

[밴텀급] 이브스 자부인 vs 토마스 알메이다 
토마스 알메이다 1라운드 4분18초 펀치 TKO승 

-언더카드 
[웰터급] 패트릭 코테 vs 조 릭스 
패트릭 코테 3라운드 종료 3대0 판정승(29-28,29-28,29-28) 

[여성밴텀급] 알렉시스 데이비스 vs 사라 카프만 
알렉시스 데이비스 2라운드 1분52초 암바 서브미션승 

[라이트급] 채드 라프리스 vs 브라이언 바베레나 
채드 라프리스 3라운드 종료 3대0 판정승(29-28,29-28,30-27) 

[라이트급] 올리비에 오뱅-메르시에르 vs 데이빗 미차드 
올리비에 오뱅-메르시에르 3라운드 3분24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웰터급] 노딘 탈렙 vs 크리스 클리멘츠 
노딘 탈렙 3라운드 종료 판정승(30-27,30-27,30-27) 

[여성스트로급] 제시카 라코지 vs 발레리 르투르노 
발레리 르투르노 3라운드 종료 3대0 판정승(29-28,29-28,30-27) 

[여성스트로급] 란다 마르코스 vs 에이슬링 데일리 
란다 마르코스 3라운드 종료 3대0 판정승(30-27,29-28,29-28) 

[사진] 그래픽 김종래 [영상] 편집 김용국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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