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레임 "존스가 존슨 이긴다…다음 상대 도스 산토스 원해"
작성일: 2015.04.22 20:0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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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24일(한국시간) UFC 187에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하는 챔피언 존 존스는 물론, 도전자 앤서니 존슨과도 땀을 흘려본 파이터 중 하나다.
오브레임은 옛 동료 존슨과 현 동료 존스의 경기를 어떻게 예상할까? 그는 최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사이트 '블러디엘보우'와 인터뷰에서 "존 존스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팀 동료라서 그렇게 말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웃으며 "그건 아니다"라고 답한 오브레임은 "존스가 더 증명된 파이터이기 때문이다. 그는 계속해서 진화했다. 난 두 선수와 다 훈련해봤는데, 존스가 더 다재다능하다. 존슨은 폭발적이고 강인한 선수지만 다방면에서 뛰어나진 않다. 빠르고 무게 있는 펀치를 제외하면 특별할 것이 없다. 존스는 서브미션 기술이 있고, 레슬링과 테이크다운 능력이 있다. 마인드도 강하다"고 평가했다.
오브레임의 존스 예찬은 계속됐다. "존스는 매 경기 다른 스타일로 나선다. 상대의 스타일대로 싸워 격파해왔다. 최근 다니엘 코미어 전은 놀라웠다. 그는 코미어를 테이크다운 시키고 그를 압도했다"고 칭찬했다.
많은 전문가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배당률을 계산하는 '베스트파이트오즈닷컴'에서도 22일 현재 존스 -274, 존슨 +228로 챔피언 존스의 우세를 점친다.
하지만 블랙질리언 파이터들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말이다. 오브레임은 블랙질리언에서 나오고 나서 옛 동료들에게 여러 번 비판 받았다. 라샤드 에반스나 앤서니 존슨 등은 "오브레임은 한 번도 블랙질리언 멤버인 적이 없다. 자신의 스태프가 따로 있는 팀 오브레임 소속이었다"고 싫은 소리를 한 바 있다.
오브레임은 블랙질리언 멤버들의 눈총을 받을 만한 말을 하나 더 보탰다. "마이애미로 가서 블랙질리언에 합류한 것은 당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인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했어도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사람들에게 좋아도, 개인적으로 내겐 좋지 않았다"며 "내 전적을 보면 알 수 있다. 두 번이나 패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렉 잭슨에 합류하고 이미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면서 "원래 더 빨리 옮길 예정이었는데, 프랭크 미어 전이 잡혔다. 미어가 그렉 잭슨과 훈련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 코치들과 경기를 준비했다. 그 경기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미어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후 잭슨과 윈클존과 함께 하면서 계속 진화하는 중이다. 변화는 이전부터 시작됐다. 그들은 변화에 촉매제를 넣었다. 게임 전략과 전술이 생겼고, 높은 고도에서의 훈련도 도움이 됐다. 모든 게 나아졌다. 최근 2승으로 타이틀이 시야에 들어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략가들과 함께한다는 자신감 때문인지, 다음 상대로 전 챔피언 주니어 도스 산토스의 이름을 언급했다. 도스 산토스는 2012년부터 오브레임과 맞대결이 추진되던 상대. 두 차례 대진이 잡혔지만 UFC 146에선 오브레임이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UFC 160에선 오브레임이 부상을 당해 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매니저가 UFC와 이야기 중이다. 이번 주에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 도스 산토스와 경기는 대단할 것 같다. 나도, 도스 산토스도 다음 경기가 잡혀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매치업이 가장 논리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밖에 누가 있나? 다른 옵션이 없다"며 "그는 타격가고 스탠딩에서 싸우는 걸 좋아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내가 더 다재다능하다고 믿는다. 서브미션 기술도 있고 킥도 사용한다. 그렉 잭슨과 훈련하면서 전략적인 경기도 펼칠 수 있게 됐다. 여러 전술과 전략을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제 때가 됐다고 느낀 모양. "도스 산토스는 특별한 파이터다. 전 챔피언이었고 터프하다. 가장 최근 경기인 스티페 미오치치 전에서 그는 많은 타격을 입었지만 살아남았다. 아주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다.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경기"라고 말한 오브레임은 최근 다른 인터뷰에서도 "도스 산토스 외에 상황에 딱 맞는 파이터가 없다. 도스 산토스는 문지기다.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오브레임이 생각하는 경기 시기는 6~8월 사이다. 현재 체중은 248~250파운드. 2011년 12월 브록 레스너와 싸울 때가 257파운드였다.
그는 지난 부진을 털고 다시 올라갈 시기라고 생각한다. "21살 때부터 훈련해왔고 18년 동안 싸워왔다. 6년 동안 연승 행진을 이어가기 전인 2006, 2007년에 3패를 기록했다. 힘겨운 시간이었다. 어머니는 암에 걸렸고, 딸을 낳아 부모가 됐다. 우는 딸 때문에 6개월 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 집이 작아서 딸이 울면 모두가 깼다"고 과거를 회상한 오브레임은 "그것이 인생이다.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가 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다. 그것에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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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덕 기자 lkd@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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