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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리피 열풍, “신기(神技)에 가까운 지도력으로 한국 이겼다”

작성일: 2017.03.24 10:28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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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리피 감독.
[스포티비뉴스=창사(중국), 유현태 기자] 홈에서 난적 한국을 이긴 중국 사령탑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중국 매스컴의 격찬을 받고 있다. 

리피 감독은 23일 창사 허롱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6차전에서 울리 슈틸리케 한국 감독과 지략 대결을 벌여 1-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리피 감독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자 중국 기자들은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내며 그를 반겼다.

중국은 리피 감독 부임 전까지 최종 예선 4경기에서 승점 1만 따낼 정도로 부진했다. 그러나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명장 리피 감독은 부임 후 한 달도 안 돼 열린 카타르전에서 0-0을 기록해 승점 1을 딴 데 이어 상대 전적 1승 12무 18패로 절대적 약세를 보였던 한국마저 꺾었다. 중국 언론은 앞다퉈 한국전에서 리피 감독의 지도력에 관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신화망은 "리피 감독의 지도 아래 중국이 '공한증(恐韓症)'을 완전히 부숴 버렸다"면서 "투지나 경기 내용 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수준의 경기를 펼쳤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예상치 못했던 위다바오와 왕융포를 선발로 내보냈는데 이들이 결승 골을 만들었다"고 용병술을 칭찬하며 "리피 감독의 전술과 지휘력이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치켜세웠다.

화서도시보는 "중국이 (5개월 만에) 크게 변한 것은 리피 감독의 신기에 가까운 지도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리피 감독이 중국에 자신감을 심어 줬다. 말뿐 아니라 전술상으로도 공격적인 4-3-3포메이션을 쓰는 등 중국이 강팀이라고 선수들이 느낄 수 있게 해 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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