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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WC] '패장' 시리아 알하킴 감독 "경기력으로는 비긴 경기"

작성일: 2017.03.28 22:17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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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아 알하킴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형애 기자] "내용적으로는 비긴 경기였다."

시리아 아이만 알하킴 감독이 한국과 경기 직후 한 말이다. 그는 기회를 많이 잡았지만 골 결정력이 따라 주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한국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7차전 시리아와 경기에서 전반 4분 터진 홍정호의 골에 힘입어 1-0 진땀 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더한 한국은 4승 1무 2패 승점 13점으로 2위를 지켰다.

경기 직후 알하킴 감독은 "먼저 오늘(28일) 경기에서는 한국이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 줬다. 그렇지만 시리아돟 그에 뒤지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면서 "경기 내용적으로 비긴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시리아도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고 총평했다.

알하킴 감독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골을 내준 직후 라인을 끌어올렸고, 후반전에는 공격 진영을 강화하며 만회 골을 적극적으로 노렸다. 상대에 따른 대응이었다. 알하킴 감독은 "상황에 따라 전략을 짰다. 그동안 방어적으로 했다고 말하지만, 시리아는 그때그때 최선의 결과를 위해 노력해 왔다. 최선의 준비를 하고, 노력했지만 골 결정력이 없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을 효과적으로 막은 것에 대해서는 "축구는 개인전이 아니라 단체전이다. 손흥민만을 막으려 한 것은 아니고, 한국 팀 전체를 막으려 한 것"이었다면서도 "7번 선수(손흥민)가 잘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에 맞게 전략을 짰다"고 했다.

알하킴 감독은 '적장'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새로운 전략을 썼다"면서 패배를 받아들였다. 그는 "한국전을 준비한 우리에게도 새로웠다. 슈틸리케 감독이 새로운 전략을 쓰면서 노력을 한 것 같다"며 "우리가 준비한 것과 상충된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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