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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대결서 웃은 '뜨거운 남자' 양동현, 포항 승리 이끌다

작성일: 2017.04.01 16:53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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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봉!' 양동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제철가(家) '아우' 전남 드래곤즈의 킬러 페체신과 '형님' 포항 스틸러스의 킬러 양동현의 대결에선 양동현이 판정승을 거뒀다.

포항은 1일 '드래곤 던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4라운드 전남과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현재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페체신과 양동현이 각각 전남과 포항의 최전방에서 골문을 노렸다.

양동현의 움직임은 가벼웠다. 수비수의 움직임을 역이용했다. 수비를 등지는 포스트 플레이도 좋았다. 자신감 있는 움직임으로 혼자서도 찬스를 만들었다. 심동운-룰리냐가 활발한 공격 지원을 하면서 포항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살아났다.

전반 12분 양동현이 뜨거운 발끝을 뽐냈다. 오른쪽 페널티박스를 홀로 파고들었다. 수비를 1명 앞에 두고도 침착하게 골키퍼의 움직임을 살폈다.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고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대 빈 곳을 찔러 선제골을 만들었다.

반면 페체신은 포항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했다. 김광석과 배슬기가 번갈아가며 페체신과 강한 몸싸움을 벌였다. 페체신이 등지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지만 파울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영리하게 몸싸움을 펼친 포항 수비에 고전했다.

페체신의 몸놀림은 나쁘지 않았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5분 유고비치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2대1 패스로 수비를 뚫었지만 끈질기게 따라붙은 포항 수비에 걸렸다. 후반 21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에 맞췄지만 슛 대신 패스를 선택했다. 유고비치에게 조금 길게 공이 떨어져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전남은 후반 23분 페체신을 빼고 이슬찬을 투입했다. 

노상래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이슬찬은 원래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지만 공격력을 갖춘 선수다. 이슬찬은 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허용준이 올려준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전남의 추격은 이내 멈췄다. 후반 30분 이지남이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수비 숫자가 많은 상태에서 성급한 파울이 화가 됐다.

포항은 수적 우위를 이용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44분엔 심동운이 추가 골을 터뜨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고창현의 프리킥을 양동현이 몸으로 받았고 심동운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뜨거운 남자' 양동현은 공격 전개 전반을 이끌었다. 직접 득점도 터뜨렸다. 포항의 승리의 중심에 양동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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