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그랑프리] '애국가' 소원 이룬 김정환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목표"
작성일: 2017.04.01 23:1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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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은 1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7 서울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 펜싱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빈센트 앙스테(프랑스, 3위)를 15-1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동메달은 루카 쿠라톨리(이탈리아, 13위)와 베네딕트 와그너(독일, 28위)가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차분히 공격을 풀어갔다. 7-9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한 점씩 따라붙으며 9-9 균형을 맞췄다. 12-12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친 김정환은 내리 3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끝냈다.
대회를 앞두고 김정환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에서 애국가를 듣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김정환은 소원을 이룬 소감을 묻자 "2015년과 2016년에는 8강에서 아쉽게 떨어졌다.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는 한국을 응원하는 팬 분들이 많이 오셔서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마인드 콘트롤 하는 법을 배웠다. 연습하던 대로만 하자고 생각했는데 적중한 거 같다"고 말했다.

김정환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전 동메달 이후 출전하는 국제 대회마다 입상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김정환은 "1위에서 금방 떨어질 줄 알았는데, 부담이 없어서 올림픽 전보다 성적이 좋다. 노하우가 생긴 거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노장이 되면서 정신력으로 버티는 법을 배웠다. 김정환은 "노장이 됐다는 걸 요즘 실감한다. 훈련하고 회복 속도가 늦고, 숨이 찰 때 정신력으로 버티는 경우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목표로 다시 달릴 예정이다. 김정환은 "제가 유일하게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메달이 없다"며 올해는 꼭 메달을 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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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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