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영상] 답답했던 BBC, 마지막에 살아난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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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2일 오후 11시 15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전반 30분 카림 벤제마, 후반 40분 이스코, 후반 43분 나초가 골을 터뜨리며 알라베스를 3-0으로 완파했다.
BBC가 모두 출동했지만 생각보다 레알의 공격은 날카롭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호날두와 벤제마의 슛은 힘이 잔뜩 실린 나머지 골대를 크게 넘겼고, 베일의 프리킥은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레알은 6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면서도 제대로 된 득점 기회를 창출하지 못해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26분 호날두의 강력한 슛으로 알라베스를 위협하기 시작한 레알은 4분 후 기다리던 득점이 터졌다. 그 주인공은 벤제마였다. 다니엘 카르바할이 깊숙하게 오버래핑을 전개한 후 올려준 크로스를 벤제마가 침착하게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015-2016 시즌 리그에서 24골을 폭발시키며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것에 비해 이번 시즌 벤제마의 성적은 매우 초라했다. 22경기에 나서며 8골에 그쳤고, 경기력도 크게 떨어지면서 레알에 합류한 후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려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벤제마는 자신에게 찾아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팀의 선제골이자 결승 골을 기록했다.
벤제마의 득점을 끝으로 BBC는 한동안 침묵에 빠졌다. 호날두는 욕심에 비해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 슛은 골대를 크게 벗어나는 경우가 많았고, 후반 10분 알라베스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그 뒤에 나온 슛들은 알라베스의 수비에 막히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후반 40분 '형' 호날두가 이스코의 득점에 기여하면서 간신히 체면을 살리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동생' 베일도 후반 43분 강력한 프리킥으로 골대를 맞췄고, 나초가 흐른 볼을 집어넣으며 쐐기 골을 터뜨렸다. 그 결과, 레알은 85분 간 1골에 그쳤던 BBC의 공격이 단 5분 동안 2골을 터뜨리는 폭발력을 과시하면서 기분 좋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영상] Goal's- 벤제마 결승골! 레알마드리드 vs 알라베스 ⓒ스포티비뉴스 이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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