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한화 단장 "김혁민 등 4명 '비공식' 합류 요청…방침과 어긋나"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성근 한화 감독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잠실에서 두산과 개막 3연전을 1승 2패로 마치고 부상으로 빠져 있는 왼손 투수 권혁의 공백을 실감해 "퓨처스리그에서 대체 선수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단은 "정식 1군 엔트리 합류가 아니라 지난해와 같은 훈련 목적이라면 안된다"며 김 감독의 요구를 거절했다.
박종훈 한화 단장은 "김 감독님께서 1군 훈련 합류를 요구한 선수는 김혁민 김범수 김용주 김병현 4명이다. 우리 미래를 보면 퓨처스리그에서 육성해야 하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1군 엔트리가 아니라 육성 선수로 훈련시키겠다는 게 원론이다. 다시 말해 1군에서 단순히 훈련시키고 폼을 바꾸고 선수를 만들겠다는 의미"라며 "우리 구단으로서는 지난해 기억도 있고 상식선에선 잘못된 진행이라고 판단했다"고 3일 밝혔다.
김 감독은 2015년 한화에 부임하고 지난 2시즌 동안 '훈련과 시험 명목'으로 김경태 김범수 김용주 등 퓨처스리그 투수들을 종종 1군에 불러 불펜 투구를 관찰했다.
다만 이 선수들의 1군 합류가 정식 엔트리 등록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며칠 있다가 2군으로 돌아가는 일이 잦았다. 지난해 신인 염진우는 그해 7월 2일 잠실야구장에서 라이브 배팅에서 배팅 볼을 던지다가 퓨처스리그로 돌아갔다.
박 단장은 "1군 부름을 거부하거나 싫어하는 선수는 없다. 문제는 이 선수들이 엔트리에 등록이 되는가, 그렇지 않으면 훈련을 위한 등록인가라는 명제에 큰 차이"라며 "감독님께서 (경기가 없는) 오늘(3일)과 내일 경기 전에 선수들을 대전에서 직접 보고 엔트리 진입을 결정하겠다고 요구했다. 하지만 구단에선 우리의 기준점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불가하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이용규 같이 주축 선수들은 감독의 요청으로 1군에 대동할 수 있다. 회복하면 언제든 1군에 합류할 수 있지 않나. 하지만 감독님께서 요구한 4명은 구단의 범주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박종훈 신임 단장을 선임하면서 1군과 2군을 이원화했다. 김 감독에게 1군 전권을 맡긴 대신 내부 유망주 발굴 등 선수단 운영의 전반적인 관리를 박 단장에게 일임했다.
박 단장은 "기준점이 애매하다. 감독의 '난 이렇게 해도 된다'는 생각과 구단의 '이렇게 해야 한다'는 의견 차이"라며 "이번 일은 기준점 차이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아버지"라고 부르며 따랐는데…부활 안 보이는 애제자 부진, 김태형 감독 "같이 갈 상황 아냐" 가차 없었다
2026-08-12
-
카라스코 KBO 첫 승+김진성 178홀드 韓 신기록…LG, 키움 제물로 3연패 탈출 [고척 게임노트]
2026-08-11
-
롯데 상대 승승승 질주! 이숭용 감독의 미소 "아빌라 에이스다운 피칭, 조형우-안상현 귀중한 추가점이 결정적"
2026-08-11
-
박준순 130m 초대형 3점포에 한화 무너졌다…두산 홈런 2방 맞아도 승승승승 질주 [잠실 게임노트]
2026-08-11
-
'승승승승 하더니 와르르' 비슬리 충격의 7실점…갈 길 바쁜 롯데, SSG에 또 발목 잡혔다 [인천 게임노트]
2026-08-11
-
카라스코 10이닝 연속 퍼펙트→이 타구 하나에 무결점 기록 깨졌다…그리고 첫 실점까지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