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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닛폰햄, 오타니에게 전력 질주 '금지령'

작성일: 2017.04.04 09:29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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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일본 프로 야구 닛폰햄 파이터스가 오타니 쇼헤이에게 전력 질주 금지령을 내렸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4일 구리야마 히데키 닛폰햄 감독이 오타니에게 "투수로 마운드에 복귀하고 싶다면 전력 질주를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일본 프로 야구 최고 구속(비공인)인 165㎞를 던진 오타니는 올해 개막 3연전에 타자로만 나섰다. 오타니는 3경기에서 타율 0.667(12타수 8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은 타선 침체 속에 세이부 라이온즈와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구리야마 감독이 문제 삼은 내용은 1일 개막전이었다. 오타니는 2루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했는데 무리한 주루를 삼가라는 구리야마 감독의 지시를 잊고 힘껏 뛴 뒤 오른쪽 발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오른쪽 발목 부상에 시달리는 오타니는 이 때문에 지난달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무산됐다.

산케이스포츠는 오타니가 시범경기 기간 왼발로 베이스를 밟는 연습을 반복했지만 정작 경기가 되면 버릇처럼 오른발로 밟는다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오른쪽 발목 통증의 재발은 막아야 한다. 전력으로 뛰는 걸 자제해야 투수로 돌아갈 수 있다"는 구리야마 감독의 말을 소개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최고 시속은 157~158㎞ 정도 나온다. 당장 내일 던져도 이상은 없다"면서도 전력으로 질주하는 버릇을 고치지 않으면 마운드 복귀도 없다는 단호한 자세다.

오타니는 지난해 투수로 10승 4패 1홀드 140이닝 평균자책점 1.86, 타자로 타율 0.322(323타수 104안타) 22홈런 67타점점을 기록해 팀을 일본시리즈 정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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