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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B에 0-12 대패한 엘덴세 '승부 조작 의혹'

작성일: 2017.04.04 11:47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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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스페인 프로 축구 세군다 B(3부 리그) 엘덴세가 FC 바르셀로나 B팀에 0-12로 대패한 뒤 승부 조작 의혹이 제기돼 프리메라리가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하비에르 타바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회장은 4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축구 전문 매체 AS와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 치러진 엘덴세와 바르셀로나 B팀의 세군다 B(3부 리그) 경기에서 승부 조작 가능성이 제기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엘덴세 이사회가 당시 경기의 전반전 상황이 정상적이지 않았다며 조사를 요청했다. 승부 조작이 발생한 정황이 보여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엘덴세는 지난 2일 바르셀로나 B팀과 치른 2016-2017 시즌 세군다 B(3 부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8골을 내준 뒤 후반에 4골을 더 허용했다. 이날 패배로 엘덴세는 이번 시즌 남은 6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경기가 끝난 뒤 엘덴세는 그동안 운영 자금을 지원하던 이탈리아 투자 그룹과 계약을 해지하고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폭탄 선언을 했다. 12골 차 참패를 하고 나서 엘덴세의 공격수 체이크 사드는 스페인 라디오 방송인 RAC1과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 4명의 선수가 승부 조작에 연루됐다. 이름을 밝힐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직전 내가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막판에 명단에서 빠졌다. 승부 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이 나에게 '경기에 출전하려면 골을 넣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선수들과 감독 모두 승부 조작을 알고 있었다"며 "바르셀로나 B 선수들은 이번 승부 조작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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