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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영상] '진땀 승' 리버풀, 수비 보완 없인 'TOP4' 없다

작성일: 2017.04.09 01:03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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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리버풀이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보여준 수비는 말 그대로 '호려 쇼'였다.

리버풀은 8일(한국 시간) 영국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6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에서 전반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 필리페 쿠티뉴, 호베르트 피르미누의 연속 골로 2-1 역전 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다시 한 번 강팀에겐 강하고 약팀에게 약한 '의적풀'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체력, 부상의 이유로 주전 선수를 선발에서 제외했고 신예 벤 우드번, 알렉산더 아놀드를 투입했다고 하지만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특히 수비가 문제였다.

리버풀의 수비 실책은 경기 내내 이어졌다. 전반 28분 데얀 로브렌의 컷팅이 그대로 흘렀고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의 슛이 옆 그물을 맞았다.

선제 실점도 리버풀 수비는 아무 대응도 하지 못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세르단 샤키리가 2대 1 패스 이후 크로스 올린 것을 문전에서 아무런 방해 없이 조나단 월터스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리버풀 중앙 수비 모두 멍하니 쳐다보기만 했다.

후반에도 실점과 다름없는 실책이 나왔다. 후반 6분 코너킥에서 조르지오 바이날둠이 예상치 못한 백헤딩을 했다. 이 볼은 문전 앞 스토크 선수 3명이 있는 곳으로 떨어졌다. 오프사이드도 아니었다. 그러나 아르나우토비치의 슛이 시몽 미뇰렛이 선방에 막혔다. 기적같은 일이었다.

다행히 후반 쿠티뉴-피르미누의 연속 골로 역전하긴 했지만 이번 시즌 내내 도마에 오른 리버풀 수비가 또 다시 비판에 직면했다.

최근 경기력 자체는 좋지 못했던 토트넘 핫스퍼가 리그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첼시를 추격할 수 있었던 건 리그 최소 실점(22실점)을 기록한 수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선두 첼시 역시 마찬가지다. 첼시는 토트넘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2위(24실점)를 달리고 있어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리버풀은 상위 7팀 중 득점은 68골로 가장 많지만, 실점 역시 40골로 내줘 상위 7팀 중 가장 많다. 리버풀은 좋지 않은 경기력에도 승점 3점을 챙기는 첼시와 토트넘의 상황을 곱씹어 봐야한다.

△EPL TOP7 득점&실점 현황(2017.04.09 기준)

1위 첼시 65득점 25실점

2위 토트넘 핫스퍼 64득점 22실점

3위 리버풀 68득점 40실점

4위 맨체스터 시티 60득점 35실점

5위 아스널 61득점 36실점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3득점 24실점

7위 에버튼 53득점 34실점

▲ 경기 내내 좋지 않은 수비를 펼친 리버풀의 로브렌(오른쪽).

[영상] Goal's 오늘은 의적이 아닌 승점도둑! - 스토크시티 vs 리버풀 골모음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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