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김진욱 kt 감독, 비디오 판독 결과 항의하다 시즌 1호 퇴장

작성일: 2017.04.09 20:16 김건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김진욱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kt 위즈 김진욱 감독이 2017년 KBO 리그에서 처음으로 퇴장을 당했다. 퇴장 사유는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한 항의'다. KBO는 비디오 판독으로 결정된 사항에 항의하면 퇴장 조처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방송 중계 화면에 의존해 시행한 심판 합의 판정을 메이저리그식 비디오 판독으로 바꾼 뒤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한 항의로 퇴장당한 건 김진욱 감독이 1호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2015년 4월 22일 대구 삼성전에서 심판 합의 판정에 대한 항의로 퇴장당한 적이 있다.

9일 수원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의 경기, kt가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1, 2루에서 이대형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하준호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내달렸다. 공이 조금 빨리 홈에 도달했지만 원현식 주심은 삼성 포수 권정웅이 태그를 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마포구 상암동 비디오 판독 센터에서 영상을 확인한 판독 엔지니어는 아웃으로 판정을 번복했다. 심판이 번복된 결과를 알리자 김진욱 감독은 거세게 항의했다.

김 감독은 홈 충돌 방지 규정을 거론했다. KBO 리그는 지난해부터 '포수는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자의 길을 막을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할 수 있다'는 규칙을 신설했다.

김 감독은 "삼성 포수 권정웅이 주자의 길을 막았다"며 다시 한번 비디오 판독을 해 달라고 요청하려 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포수 태그 여부와 충돌 방지 규정을 동시에 살폈다"고 설명하며 김진욱 감독의 항의를 비디오 판독 결과에 대한 항의로 봤다.

kt는 이날 경기 남은 이닝을 이광길 수석 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합의 판정 결과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면 퇴장당한다는 걸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심판진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