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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작성일: 2026.08.20 07:2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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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아픈 손가락' 윤성빈이 복귀를 위해 차근차근 빌드업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다. 확대 엔트리가 실시될 때 1군의 부름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윤성빈은 19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상무 피닉스와 홈 맞대결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윤성빈은 지난 2017년 롯데의 1차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탐을 냈던 재능. 하지만 롯데에 입단한 이후 오랜 기간 꽃을 피우지 못하고 방황하면서 '아픈손가락'이라는 썩 달갑지 않은 별명이 따라붙었다. 그런데 지난해 윤성빈은 한 단계 스텝업을 해내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윤성빈은 작년 31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7.67을 마크하며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불펜 등판만 놓고 보면 평균자책점은 4.85로 나쁘지 않았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올해 윤성빈에게 필승조의 역할을 맡길 뜻을 드러냈고, 윤성빈도 오프시즌 내내 구슬땀을 흘리며,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 연습경기가 시작된 후 윤성빈의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는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윤성빈은 지난 5월 12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2군으로 내려가더니, 급기야 부상까지 찾아오면서 또 한 번 힘겨운 시간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윤성빈이 공을 잡기 시작했다.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 김태형 감독 ⓒ곽혜미 기자

윤성빈은 지난 2일 KIA 타이거즈 2군을 상대로 최고 152km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등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이후 김태형 감독은 윤성빈에 대한 질문에 "조금 더 볼 것이다. 2군 보고에서 '완전히 좋아졌고, 마운드에서 확신이 생겼다'는 보고가 오면… 조금 빨리 올라오면 팀에게도 본인에게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날짜를 찍었다. 바로 1군 엔트리가 확대되는 8월 25일. 김태형 감독은 "잘하면 엔트리가 확대되는 때에 올라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잘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러한 가운데 윤성빈이 19일 상무를 상대로 다시 한번 마운드에 섰다. 윤성빈은 롯데가 1-4로 뒤진 8회초 마운드에 섰다. 윤성빈은 첫 타자 박한결을 2구 만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갑자기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재영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더니 대주자 이승원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윤성빈은 이어지는 1사 2루에서 박관우를 투수 땅볼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1사 3루에서 박지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한 점을 내줬다. 그리고 윤성빈은 박지환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면서 또 한 번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이승현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투구 내용이 깔끔했던 것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윤성빈이 공을 던진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포인트다. 게다가 이번 투구에서도 윤성빈은 최고 152km의 패스트볼을 유지했다.

과연 윤성빈이 확대 엔트리가 시행될 때 1군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까. 내년 시즌을 고려한다면 시즌이 끝나기 전 윤성빈이 1군 무대로 복귀해 성공 경험을 쌓을 필요성이 있다.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 윤성빈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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