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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결승타' 롯데, 삼성 9-6 꺾고 2연패 탈출

작성일: 2017.04.14 22:2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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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연패를 끊고 시즌 8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차전에서 9-6으로 역전승했다. 2번째 투수로 나선 배장호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결승타를 날리며 4번 타자의 몫을 다했고, 문규현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성적은 8승 4패가 됐다.

초반부터 삼성 에이스 윤성환을 흔들었다. 1회 2사에서 손아섭이 좌중간 3루타를 날리며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이대호와 최준석, 이우민이 연달아 볼넷을 뺏으면서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오승택이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로 3-0까지 거리를 벌렸고 2사 1, 3루 김사훈 타석 때 이중 도루 작전으로 삼성 내야를 흔들면서 한 점을 더 뽑았다.

선발투수 박진형이 4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박진형은 4-0으로 앞선 2회 2사 만루 정병곤 타석 때 폭투를 저지르며 4-1 추격을 허용했다. 4회 1사 1, 2루에서는 배영섭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아 4-4가 됐다.

위기를 자초했다. 박진형은 6회 2사 1루 이지엉 타석 때 보크와 폭투로 1루 주자 배영섭을 3루까지 보냈다. 이어 이지영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얻어맞아 4-5로 뒤집혔다. 

1회 이후 잠잠하던 타선이 7회에만 5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1사에서 김문호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문규현이 좌월 적시 2루타를 날리며 5-5 균형을 맞췄다. 손아섭이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 갔고 이대호가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리면서 6-5로 역전했다.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1사 만루에서 이우민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1루 주자 나경민이 유격수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비디오 판독 결과 유격수가 나경민을 빈 글러브로 태그한 걸로 판독돼 아웃 판정이 번복됐다. 2사 2, 3루 오승택 타석 때는 폭투로 누상에 있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4점 차로 달아났다.

선발투수 박진형이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물러난 가운데 불펜이 버티면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배장호(1⅓이닝 무실점)-박시영(1이닝 무실점)-강영식(⅔이닝 1실점)-손승락(⅓이닝 무실점)이 한 점만 내주면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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