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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야구다' SK 켈리 첫 승 도운 '조력자들'

작성일: 2017.04.18 21:11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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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최정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선발투수 메릴 켈리가 네 번째 등판 만에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켈리는 1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7⅔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7회, 8회 다소 흔들렸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에 힘입어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팀은 7-4로 이겨 6연승 행진을 벌였다.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동안 6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켈리는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고, 마무리 투수로 나선 서진용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첫 승 기회를 미뤘다.

지난해에도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켈리는 지난 시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모두 20차례 기록해 이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그러나 거둔 승수는 9승에 그쳤다. 팀 동료들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경기당 득점지원이 3.52점에 그쳤다.

지난 12일 롯데전에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으나 켈리는 "이런게 야구다"라고 신경쓰지 않았다. 3경기 만에 동료들의 지원을 받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조력자들이 있었다. '주장' 박정권과 '해결사' 최정, 올 시즌 4번 타자로 활약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김동엽이다.

박정권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 무사 2, 3루 기회에서 우익선상 2타점 적시타를 쳤고, 후속 타자 최정이 오주원의 2구째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5회에는 김동엽이 득점 지원에 나섰다.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은 넥센 선발 오주원의 2구째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켈리가 7회와 8회에 다소 흔들렸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승리 요건을 갖추고 투구를 마쳤다.

켈리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 추가 실점 위기는 있었다. 4실점 하고 2사 1루에서 켈리는 박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박희수가 첫 상대하는 타자 채태인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1, 2루 상황. 다시 한번 최정이 켈리를 도왔다. 최정은 김민성의 강한 타구를 몸을 던져 막고 정확한 1루 송구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면서 켈리의 자책점도 늘지 않았다. 추가 실점은 물런 자칫하면 분위기도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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