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최다 연속 출루' 한화 김태균, "타이는 아까워서 의식했죠"

작성일: 2017.04.23 13:37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김태균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전에는 의식하지 않았는데, 어제(22일)는 타이 되면 아까우니까 의식했다."

김태균(35, 한화 이글스)이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6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운 소감을 말했다. 김태균은 22일 5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2006년 펠렉스 호세가 세운 KBO 리그 역대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을 넘어 섰다.

김태균은 "감이 안 좋아서 연속 출루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기록을 모르고 있다가 60경기 넘어서야 알았다. 그런 기록이 있었나 생각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시즌 초반 감이 좋지 않은 가운데 어떻게든 출루하려고 했던 게 큰 도움이 됐다. 김태균은 "안 좋을 때는 그냥 쳐서 아웃되는 게 아깝다. 4타수 무안타와 3타수 무안타는 다르니까 볼넷으로라도 나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서부터 코치님들께서 안 좋을 때는 눈에 보이면 모조건 치라고 하셨다.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안 좋을 때 뭘 해도 막 돌려서(스윙) 그냥 아웃되면 저나 팀 모두 손해다. 안 좋을 때는 공 많이 보고 투수들이 더 공 많이 던지게 해서 나가면 뒤에 누가 또 홈런을 쳐 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기록에 도전하고 싶은지 물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949년 보스턴 소속이던 테드 윌리엄스가 84경기, 일본 프로 야구에서는 1994년 오릭스에서 뛰던 스즈키 이치로가 69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김태균은 "아직까지는 모르겠다. 생각하고 챙긴 기록이 아니었다"며 지금과 똑같은 마음으로 타석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