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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직캠] '투지' 넘치는 오태곤 vs '덤덤' 장시환, 서로 다른 친정팀 맞이

작성일: 2017.05.04 06:33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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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임창만 기자] "(롯데를 만나면) 꼭 잘하고 싶어요!"

오태곤은 지난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투지를 밝혔다. 오태곤은 지난달 18일 트레이드로 롯데에서 kt 위즈로 이적했다. 그는 타격에서 주춤한 경기력이지만 수비에서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kt에서 완전한 적응을 마쳤다. 오태곤은 "우선 kt의 팀 분위기는 정말 좋다. 선배들이 잘 챙겨주셔서 적응을 잘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반성을 하기도 했다. 그는 "냉정히 말해서 난 (장)시환이 형과 바꾼 카드이기 때문에 아직 활약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경기 내용을 봐도 너무 못하고 있어 죄송한 마음이 들고 앞으로는 치고 올라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태곤은 이적 후 지난 2일 처음으로 친정팀 롯데와 마주했다. 그는 "(롯데와 맞대결에서) 솔직히 잘하고 싶었다. 잘하고 싶었는데 내 마음대로 안 되고 팀도 연패에 빠져서 스스로 화가 많이 났다"면서도 "하지만 이제는 원래 해왔던 대로 차분히 하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kt 팬들에게 "팀 성적을 떠나 개인적으로 실망을 안겨드렸다. 아직 초반이고 많은 경기가 남았으니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오태곤과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롯데의 장시환은 덤덤했다. 장시환은 "처음으로 (상대 팀 선수로) kt 위즈파크에 왔는데 어색했다. 3루 원정팀 쪽에서 훈련을 하니 이상하면서 설렜다"고 했다. 이적하자마자 롯데의 필승조로 활약 중인 그는 "내가 kt에서 했던 것처럼만 꾸준하게 활약한다면 불펜이 좀 더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활약하면) 팀도 많이 이기고 좋은 경기 하지 않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장시환은 올해 목표로 팀의 '4강'을 이야기했다. 그는 "올해는 꼭 (롯데가) 4강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가을야구' 하는 롯데 보여드리겠다. 많은 이기는 경기를 통해 팬들이 더 좋아하도록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영상] 오태곤-장시환 인터뷰 ⓒ 스포티비뉴스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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