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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전설' 사비, 바르셀로나 B팀 코치 거절… 카타르 잔류 원해

작성일: 2017.05.05 01:38 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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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전설적인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37, 알 사드)와 친정팀 바르셀로나의 재결합이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4일(현지 시간) 스페인의 '라디오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가 사비에게 바르셀로나 B팀 코치직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카타르에서 현역 생활을 지속하고 싶은 마음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사비는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91년 바르셀로나에 입단, 1998년에 프로로 데뷔한 사비는 2014-2015 시즌 팀을 떠나기까지 무려 17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통산 743경기에 출전해 84골과 16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화려한 발재간은 물론, 정확한 패스와 뛰어난 볼 키핑력으로 중원을 호령했다.

수상 실적은 더욱 화려하다. 클럽에서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를 포함해 총 27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국가 대표로서도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과 두 차례의 유로 우승(2008, 2012년)을 차지하면서 스페인 축구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바르셀로나에서 영광의 시간을 보내고 있던 사비는 2015년 5월, 시즌 종료 후 카타르의 알 사드로 이적한다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축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었고, 바르셀로나의 상징과 다름없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사비는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한 결정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5-2016 시즌부터 알 사드로 이적한 사비는 지금까지 2시즌 째 카타르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에도 23경기에 나서 9골 12도움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엔 알 사드와 재계약을 맺고 계약 기간을 2018년까지 연장했다.

현재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기도 한 사비는 2022년 카타르의 지휘봉을 잡고 월드컵 무대를 누빌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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