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원석 "1군 너무너무 그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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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시즌 초반 리그에서 가장 뜨거웠던 한화 외야수 김원석은 부상 때문에 1군에서 빠져 있던 최근 기억을 묻자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잠시 생각하다가 "재활하면서 1군 경기를 볼 때 너무너무 (1군에) 가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원석은 한화를 한 번 나갔다가 돌아왔다. 2012년 2차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로 지명받았다가 별다른 활약 없이 방출됐다.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가다가 2015년 12월 한화에 다시 입단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눈도장을 찍은 김원석은 팔꿈치 부상으로 빠져 있던 주전 중견수 이용규를 대신해 4경기에서 타율 0.533(15타수 8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런데 지난달 4일 경기에서 3루를 돌다가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하루 뒤 1군에서 말소됐다. 최장 5주 진단을 받아 재활에 매진했다.
김원석은 "(1군에 오르기 위해) 준비한 기간이 길었던 만큼 1군에 있지 않고 잠깐, 4일 정도 있다가 빠져서 '아 조금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오히려 (재활 기간이) 약이 됐다. 퓨처스리그에서 재활하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한 번 (1군에) 올라갔으니 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다.
김원석은 지난 3일 퓨처스리그에서 복귀전을 치르고 지난 4일 SK와 경기에 앞서 1군에 등록됐다. 1군 복귀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병살타를 쳤으나 5일 kt와 홈 경기에선 6번 타자로 선발로 출전해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로 13-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4회 세 번째 타석에선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왼쪽 외야 가장 깊숙한 곳으로 힘 있는 타구를 보냈다.
김원석은 이날 경기가 끝나고 "사실 2군에서 한참 헤멨다. 한 경기 뛰었는게 감이 없었다"며 "'되겠나' 싶었는데 막상 오니 적응이 돼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전에 좋았던 이미지를 떠올리려고 노력했다. 첫 타석에선 확실히 안 되더라. 그래서 '이 점이 잘못됐다' '이 점을 고쳐야 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 타석부터 조금씩 좋아졌다. 어제(4일) 병살타를 쳤지만 한 번 더 들어가면 더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었다. 오늘(5일)은 솔직히 '잘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었는데 생각했던 대로, 그리고 코치님들께서 말씀해 준 대로 잘 나왔다"고 돌아봤다.
지난달 20일 1군에 복귀한 주전 외야수 이용규가 지난 2일 손가락 부상 때문에 3일 1군에서 말소된 가운데 이성열도 부상, 최진행은 부진으로 1군 명단에서 빠져 있어 한화 외야진에 김원석의 비중이 커졌다.
김원석은 "다리 괜찮다. 전력으로 뛰는 데 무리가 없다"며 "타격은 잘 맞을 때 있고 잘 맞지 않을 때가 있다. 그래서 '지금 좋다'고 만족하기 보다는 계속 이렇게 칠 수 있도록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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