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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불운' 두산 함덕주-유희관, 어린이날 징크스 깰까

작성일: 2017.05.06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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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덕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어린이날 시리즈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두산은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어린이날 시리즈 첫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역대 LG와 어린이날 시리즈 전적을 살펴보면 어린이날 당일 승리 팀이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19차례 시리즈를 치르면서 두산은 11차례 어린이날 승리를 챙겼고, 11번 모두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LG는 8차례 어린이날 승리하면서 6번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1998년을 기준으로 16년 연속 어린이날 승리팀이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두산은 6일 함덕주, 7일 유희관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두 투수 모두 두산 선발진 가운데 페이스가 좋은 투수들이다. 5선발 경쟁을 뚫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함덕주는 5경기에 등판해 27이닝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5선발로 손색 없는 기록이다. 유희관은 6경기 42⅓이닝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며 느림의 미학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함덕주와 유희관 호투를 이어 가고 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함덕주는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2경기에서 1패만 떠안았고, 지난달 23일 SK전에서 5⅓이닝 4실점 기록한 경기에서 타선이 터지면서 시즌 처음이자 지금까지 유일한 승리를 챙겼다.

▲ 어린이들과 줄다리기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유희관(왼쪽) ⓒ 곽혜미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은 "막내가 이렇게 잘 던지고 있는데…"라며 승리를 챙겨주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함덕주는 "아쉬운 마음은 없다. 감독님께서 '잘 던졌는데 형들한테 (도와달라고) 말좀 하라고'하셨는데, 수비로 많은 도움을 받은 덕에 편하게 잘 던지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승운이 없는 투수를 꼽자면 유희관도 빼놓을 수 없다. 유희관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4경기에서 2승을 얻는 데 그쳤다. 지난달 26일 넥센전 7⅓이닝 2실점, 2일 삼성전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불펜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지난해 LG전 성적이 올해도 이어진다면 승운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유희관은 지난해 LG전에 3차례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90으로 강했다.

함덕주와 유희관은 승리 불운을 떨치고 어린이날 징크스를 깨며 팀의 위닝 시리즈를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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