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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 선택 이유 보여준 SK 김태훈

작성일: 2017.05.07 19:17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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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훈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박성윤 기자] "2군 코칭스태프 적극 추천이 있었다."

SK 투수 김태훈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6-6으로 비겼다. 김태훈은 임시 선발투수로 제 몫을 다했다.

김태훈은 올 시즌 첫 1군 등판을 선발로 치렀다. 통산 세 번째 1군 선발 등판. 2016년에 15경기에 등판했는데 선발로 2경기에 나섰고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매번 내려왔다. 이날 김태훈은 넥센을 상대로 90구를 던지며 4⅓이닝을 기록하며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이닝을 투구했다. 90구 역시 본인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2군 코칭 스태프 적극 추천이 있었고 1군에서 불펜 투구를 봤는데 좋았다"며 김태훈을 선발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김태훈은 올 시즌 2군에서 4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경기 전 넥센 장정석 감독은 김태훈 선발 등판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전력분석팀이 오늘(7일) 선발 등판 유력 후보들을 꼽았다. 김태훈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상대 팀도 주목하고 있는 투수였다.

과감한 투구가 돋보였다. 김태훈은 볼카운트 0-2에서 거침 없이 몸쪽으로 공을 집어 넣었다. 스트라이크와 볼 경계에 던져 타자들을 힘들게 했다. 심판이 스트라이크 콜을 하지 않았지만 타자를 괴롭히기에 좋은 코스로 공을 연신 뿌렸다.

투심 패스트볼과 포심 패스트볼 주 무기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었다. 투심과 슬라이더는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졌고 포심과 체인지업은 존에 아슬아슬하게 걸치게 던져 타자들 방망이를 유인했다. 투구 수 관리와 긴 이닝 투구 가능 여부에 따라 달라 질 수도 있지만 SK 선발투수 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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