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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천적' 유희관 잡은 '8번 타자' 정상호

작성일: 2017.05.07 17:3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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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호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정상호(35, LG 트윈스)가 부지런히 유희관(31, 두산 베어스)을 괴롭히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정상호는 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3차전에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정상호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안타를 몰아치며 10-4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20승(12패) 고지를 밟았다.

2사 이후 안타를 날리면서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을 자극했다. 정상호는 0-0으로 맞선 2회 2사에서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강승호가 중견수 앞 안타로 기회를 연결했고, 박용택이 우중간 2타점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정상호는 4-2로 앞선 6회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 타자 임훈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정상호가 연달아 중견수 앞 안타를 날리며 유희관을 압박했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박용택이 다시 한번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면서 유희관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LG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유희관을 무너뜨려 더 의미가 있었다. 유희관은 이날 전까지 LG전에 20차례 등판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3.28로 강했다. 지난해는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90으로 호투한 '천적'이었다. 

유희관이 내려간 뒤에도 정상호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7-4로 앞선 7회 1사 1, 2루에서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하며 만루를 만들었다. LG는 오지환의 밀어내기 사구, 박용택의 2루수 땅볼을 묶어 2점을 더 달아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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