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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마다 터진 득점…제주, 강팀의 자격을 증명하다

작성일: 2017.05.09 20:56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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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가 위기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강팀의 자격을 증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감바 오사카를 꺾고 창단 첫 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제주는 고비마다 득점에 성공하며 강팀의 자격을 증명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 리그 H조 6차전 감바 오사카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제주는 3승 1무 2패 승점 10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제주와 감바는 경기 초반 기세 싸움에 나섰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두 팀은 선제골이 절실했다. 기회를 먼저 맞은 팀은 감바였다. 감바는 전반 1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쿠라타 슈의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부심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제주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감바의 측면을 계속 공략한 제주는 한 번의 기회를 살렸다. 정운은 순식간에 감바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었고 골키퍼와 1대 1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제주는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갔다. 

벼랑 끝에 몰린 감바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제주는 중원 다툼에서 밀리며 감바에 기회를 여러 차례 내줬다. 그러나 제주는 승리의 비법을 알고 있었다. 제주는 후반 21분 수비 진영에서 롱패스를 황일수에게 연결했다. 황일수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수비수를 제쳤고 강력한 슛으로 추가 골을 만들었다. 

동점을 내주면 전체 흐름이 바뀔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득점으로 제주는 안정을 되찾았다. 제주는 후반 막판까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제주는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며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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