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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과 다르다' 상승 곡선 그리는 KIA 불펜

작성일: 2017.05.12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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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진에서 4, 5월 든든하게 버틴 KIA 김윤동.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타격은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한다. 마운드는 다르다. 튼튼한 마운드 구축은 팀 성적을 상위권으로 안내한다. 마운드가 약한 팀은 장기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

4월부터 선발투수와 타선 힘으로 1위를 질주한 KIA 타이거즈 숙제는 불펜이었다. 김윤동이 꾸준히 제 몫을 하고 있었으나 팀 핵심인 마무리 투수 임창용과 시범경기 활약으로 올 시즌 기대를 모은 한승혁이 부진했다.

KIA 구원진은 4월 평균자책점 8.00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였다. 평균자책점 6.41로 9위에 이름을 올린 넥센과 차이가 컸다. KIA 구원진은 4월에 72이닝을 던지며 10구단 가운데 가장 적은 이닝 동안 마운드에 있었다. 

그러나 자책점 64점으로 최다 자책점을 기록했다. WHIP(이닝당 출루 허용)가 1.99, 피OPS 0.920. 모두 리그에서 가장 높았다. KIA는 4월 30일까지 18승 8패를 기록했는데 모두 선발과 타선 힘으로 만든 1위라고 볼 수 있다.

속을 썩였던 불펜이 이제는 제 자리를 찾고 있다. 5월부터 상승 곡선이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KIA는 5월 9경기에서 구원 투수가 21번 등판해 패 없이 2승 4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다. 5월 기간만 따지면 0.84 LG 트윈스, 1.30 kt 위즈에 이어 3위다.

KIA는 kt와 주중 3연전에서 구원 투수로 손영민 박지훈 홍건희(이상 2이닝) 김광수 심동섭 한승혁(이상 1이닝)을 마운드에 올렸다. 6명 투수는 9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kt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와 주권, 이어 등판한 구원진을 공략하지 못했지만 구원진은 박수받을 수 있는 투구를 펼쳤다.
▲ 불안했던 임창용은 5월 들어 달라졌다. ⓒ 한희재 기자

4월 팀 불펜 부진 중심에 있었던 임창용과 한승혁도 기지개를 켰다. 5월 임창용은 5일부터 7일까지 사직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3⅔이닝을 책임지며 1승 2세이브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초 부진해 KIA 김기태 감독 관리를 받으며 부담 없는 상황에 등판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임창용은 9.00대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은 2.25로 떨어졌다.

부진으로 2군에 갔던 한승혁과 홍건희가 11일 1군에 올라 깔끔하게 복귀 인사를 했다. 심동섭과 김광수가 1군에서 말소된 가운데 두 투수가 경기 전 급하게 합류했다. 두 투수는 11일 kt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팀이 뒤진 가운데 1-4로 뒤진 가운데 추격 조로 점수 차 유지 임무를 받고 마운드에 올라 홍건희는 2이닝 무실점 한승혁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투수 모두 안타 1개씩을 내줬지만 삼진 2개를 잡으며 팀 불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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