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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양현종' 내고 2연패, 내상 큰 KIA

작성일: 2017.05.20 19:54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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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헥터 노에시(왼쪽)와 양현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원투펀치 헥터 노에시(30)와 양현종(29)을 내고도 2연패에 빠지며 큰 내상을 입었다.

KIA는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5차전에서 0-6으로 졌다. 19일 경기 6-7 역전패에 이어 2경기를 연달아 내주면서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챙기며 달아오른 분위기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시리즈 첫 경기가 중요했다. 19일 KIA는 선발투수 헥터, 두산은 신인 박치국을 냈다. 선발 무게감에서 헥터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조심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헥터는 7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개막부터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타선도 장단 9안타로 6점을 뽑으며 확실하게 득점 지원을 했다. 

그러나 뒷문이 무너지면서 꼬였다. 6-2로 앞선 9회 마무리 투수로 나선 임창용이 최주환과 에반스에게 홈런 2방을 얻어맞으며 분위기가 뒤집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발 무게감이 달랐는데, 중요한 첫 경기를 잡아서 만족한다"고 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양현종은 올 시즌 KIA 선발투수 가운데 페이스가 가장 좋았다.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7승 평균자책점 2.15로 호투를 펼쳤다. 다만 지난해 두산전에 3차례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6.50으로 부진한 게 걸렸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양현종의 공은 계속해서 외야로 뻗어 나갈 정도로 평소보다 위력적이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2회 오재일에게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고, 4회 2점, 5회 2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4⅔이닝 1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타선은 좀처럼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을 공략하지 못했다. 9회까지 안타 8개를 뺏는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완봉승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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