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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3' LG 박용택, 2인자 머지않았다

작성일: 2017.05.23 06: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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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박용택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통산 2,097안타로 역대 3번째로 많은 안타를 기록한 선수, LG 박용택이 양준혁 해설위원(전 삼성 해태 LG) 바로 다음 자리를 예약했다. 

장성호 해설위원(전 KIA 한화 롯데 kt)의 2,100안타를 이번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두산과 '더그아웃 시리즈'에서 결정될 수 있다.

박용택은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안타 생산에 들어갔다. 4월까지 24경기에서 90타수 25안타(타율 0.278)로 이름값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지만 이달 15경기에서는 54타수 22안타(0.407)로 살아났다.

반등의 시작은 두산전이었다. 역사와 전통의 어린이날 시리즈, 박용택은 첫 두 경기에서 벤치에 대기하다 7일 왼손 투수 유희관을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여기서 6타수 2안타 6타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주자가 있을 때는 전부 타점을 올렸다.

박용택은 5월 들어 선발 출전한 13경기에서는 전부 안타를 치고 이 가운데 8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5월 30타석 이상 출전한 LG 선수 중에서는 타율(0.407)과 OPS(0.987) 모두 1위. 올해로 38살인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 팀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다.

지난해 두산 상대로 62타수 19안타(0.306)를 기록했다. 23일 LG가 상대할 선발투수 장원준에게는 8타수 1안타로 약했는데, 2015년에는 11타수 6안타로 강했던 기억도 있다. LG는 장원준에 이어 함덕주, 박치국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장성호의 2,100안타 벽 뒤에는 양준혁의 2,318안타라는 더 높은 벽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연 평균 164.7개의 안타를 친 추세가 이어진다고 가정할 때 내년이면 양준혁까지 넘을 수 있다. 

더불어 박용택은 올해 6년 연속 150안타 기록에도 도전한다. 이는 KBO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안타 기계'들도 달성하지 못한 진기록이다. 이마저도 박용택에게는 과정일 뿐이다. 지난해 2,000안타를 기록한 그는 진지하게 '3,000안타'를 최종 목표로 설정했다. 그리고 하나 더, 은퇴 전 우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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