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베스트] 단타를 모르는 SK 로맥, 삼진을 잊은 KIA 최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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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선수로 합류한 외국인 타자들이 곧바로 활약하기를 바라는 건 욕심이라고 한다. 애초에 기대치가 크지 않거나, 적어도 초반 부진은 어느 정도 감수하고 본다. SK 제이미 로맥은 지난주(23~28일) SK가 기대했던 장타력에서 만점 활약을 했다. 안타 7개가 홈런 4개(1위) 2루타 3개로 이뤄졌다. 일본 프로 야구에서의 실패를 단 2주 만에 잊게 했다.
30경기 타율 0.113, 홈런 없이 2타점, 볼넷 12개와 삼진 30개. 지난해 로맥이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서 기록한 성적이다. 캠프에서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적응 면에서 동료들과 일본 언론의 호평을 받았지만 야구는 또 달랐다.
개막 전부터 3루수 기용이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고, 4월에만 두 번이나 1군에서 말소됐다.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오전 특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정도로 애쓰고도 결국 재계약에 실패한 채 샌디에이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SK 입단 전 트리플A에서 25경기 11홈런을 때린 타격감은 태평양을 건너고도 유지됐다. 첫 4경기 타율 0.200 1홈런은 적응기라고 하자. 16일부터 2주 동안 타율 0.293, 출루율 0.434, 장타율 0.805를 기록했다. 이 기간 홈런 6개와 OPS 1.239 모두 리그 최고다. 볼넷(11개)과 삼진(15개) 비율도 나쁘지 않다. 25일 롯데전과 28일 LG전에서는 멀티 홈런을 때렸다.

최형우는 지지난 주(16~21일) 안타 5개에 그쳤고 그나마도 전부 단타였다. 지난주는 홈런 3개로 장타력이 살아났다. OPS 1.502로 6경기에서 2루타 3개, 3루타 3개, 홈런 1개를 친 삼성 구자욱(1.531)에 이어 2위다.
최형우가 살아나고, 로저 버나디나의 기세가 이어진 KIA는 6경기에서 34실점, 평균자책점 5.46으로도 5승 1패를 거뒀다. 28일 롯데전에서는 연장 11회 1사 만루에서 최원준의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8-4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게 일주일을 마무리했다. 2위 NC와 승차 3.0경기, 3위 두산과는 5.0경기다. 6월을 앞두고 선두 독주 분위기가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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