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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WC] 갈수록 강해지는 잉글랜드, 저력을 증명하다

작성일: 2017.05.31 21:51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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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를 치를수록 강해지는 잉글랜드.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전주, 유현태 기자] 잉글랜드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

잉글랜드는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7 16강전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35분, 후반 18분 아데몰라 루크먼이 멀티 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는 대회 시작 때 평범한 경기력을 보였다. '첫 판'에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완파했지만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고 역습으로 만든 승리였다. '운이 좋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기니와 조별 리그 2차전은 피카요 토모리의 어이없는 실수로 자책골을 헌납하며 1-1로 비겼다. 한국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조 1위로 16강에 합류했지만 막강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잉글랜드는 코스타리카전에서 발전한 경기력을 보였다. 코스타리카가 스리백을 쓰면서 수비를 조밀하게 세웠지만 잉글랜드는 차근차근 패스로 수비를 헤집었다. 간결한 원터치 패스도 늘었고, 과감한 공격 가담도 날카로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은 뛰어난 개인 기량을 갖췄다. 언제라도 개인 돌파를 할 수 있는 능력은 갖췄다. 팀플레이가 살아난다면 개인 돌파도 살아날 수 있었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에서 적잖은 선수 변화를 줬다. 폴 심슨 감독은 기니전 이후에 로테이션을 두고 특별히 "힘을 빼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 바 있다. 새로운 선수들을 시험하면서도 평소와 같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출전 선수 변화와 다양한 위치 변화로 최적의 조합을 찾았다. 본선 무대는 오히려 조직력을 갖출 기회였다. 잉글랜드 선수 가운데 루크먼, 조쉬 오누마, 루이스 쿡 등은 프리미어리그 1군 스쿼드에 포함돼 시즌을 치렀다. 발도 맞기 시작했다.

수비는 원래도 튼튼했다. 수비가 튼튼하고 공격이 유기적으로 발전했다. 잉글랜드의 경기력은 점점 발전했다.

전반 26분에 나온 환상적인 패스 전개는 잉글랜드의 경기력 향상을 증명했왔다. 루이스 쿡이 오른쪽 수비수 카일 워커-피터스에게 원터치 패스를 내줬고, 워커-피터스는 루크만에게 루크만은 조쉬 오누마에게 간결한 터치로 연결했다. 오누마가 칼버트-르윈에게 침투패스를 넣었지만 쇄도가 약간 늦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9분에도 쿡과 케니가 발뒤꿈치를 사용한 2대1 패스를 하는 등 플레이에도 한층 여유가 붙었다. 

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컨트롤한 뒤 슛 페이크로 수비를 속였다. 골키퍼의 다리를 노려 살짝 밀어 넣으면서 골을 완성했다.

승리를 지키는 노련미도 빛났다. 수세에 몰리지 않으면서도 무리하지 않는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안정적으로 지켰다. 코스타리카의 거센 추격에 후반 44분 란달 레알에 실점했지만 대세엔 지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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