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인터뷰] ‘날카로운 퍼트 장착’ 홍순상, “한국오픈을 기점으로 올라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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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상은 2일 충청남도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적어냈다.
대회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2언더파를 친 홍순상은 박상현(34, 동아제약)과 공동 1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나선 김기환(26, 볼빅)과는 7타 차다.
대회 첫날 1오버파를 기록하며 부진했던 홍순상은 대회 둘째 날 180도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홍순상은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3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쓸어 담는 저력을 선보이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대회 둘째 날 어려운 핀 위치에도 3타를 줄일 수 있던 원동력은 퍼트다. 이번 대회에서 날카로운 퍼트감을 자랑하고 있는 홍순상은 정교한 퍼트를 앞세워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을 요리했다.
2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홍순상은 “까다로운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2언더파라는 괜찮은 성적을 기록해서 만족한다”면서 “위기상황이 있었지만 쇼트 게임이 잘되면서 스코어를 잃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특히 퍼트감이 좋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지금의 퍼트감을 살려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이야기했다.

대회가 열리는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은 모든 홀에서 조심해야 한다. 여러 함정이 도사리고 있는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는 언제든지 타수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홍순상도 코스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는 방심하면 안 된다. 긴장을 늦추면 순식간에 타수를 잃을 수 있는 곳이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는 그린이 더 딱딱해지고 빨라지기 때문에 더 어려워질 것 같다. 정신을 집중해서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톱10에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홍순상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홍순상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주 한국 프로 골프(KPGA) 코리안 투어 카이도 시리즈 카이도 드림오픈에서 거둔 공동 39위다.
이에 대해 홍순상은 “이번 한국오픈을 기점으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싶다. 올 시즌 성적이 부진하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지난해부터 차근차근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욕심을 버린다면 좋은 성적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순상은 “솔직히 한국오픈 우승과 디 오픈 출전권이 욕심난다. 하지만 그것에 초점을 맞추면 스스로에게 부담을 주는 행동인 만큼 남은 2라운드에서는 즐기면서 플레이를 할 생각이다. 마지막 라운드 18번 홀에서 웃을 수 있도록 열심히 치겠다”고 입술을 굳게 깨물었다.
[영상] [KPGA] '순위 상승' 홍순상, "우승과 디 오픈 출전권을 얻고 싶다" ⓒ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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