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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가 울다가' 세리에A의 유럽대항전 도전기

작성일: 2015.05.08 12:11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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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김덕중 기자] 최근의 세리에A는 위기였다. 한때 유럽 3대 리그로 뽑혔던 세리에A의 처지가 말이 아니었다. 

일례로 지난 해 세리에A는 유럽클럽대항전 성적이 반영되는 UEFA 리그 순위에서 포르투갈에게도 역전을 허용했다. 경쟁력 상실 보다 더 큰 문제는 흥행성 부재. 빠른 프리미어리그, 패스 중심의 프리메라리가와 비교해 흥미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수비 중심의 축구 이미지를 떨쳐내지 못했고 여기에 행정력 부재, 각종 승부조작 스캔들까지 터지면서 팬들의 발걸음이 축구장을 외면했다. 세리에A의 평균 관중수는, 관중점유율 100%에 육박하는 잉글랜드, 독일과 적지않은 차이가 있다. 1980년대 이른바 '칠공주'가 득세했던 과거 세리에A의 영광은 옛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올시즌 다소간의 변화가 엿보인다. 먼저 2014-15시즌 세리에A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유벤투스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결승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대회 1차전 홈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스리백, 포백을 혼용한 수비 전술이 돋보였고 카를로스 테베즈를 활용한 전방 결정력도 상대 못지 않았다. 이미 세리에A 우승을 확정지었다는 점과 '키맨'들의 부상 정도에선 분명 유리한 점이 있다. 2차전 마드리드 원정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12년 만의 설욕 의지도 무시 못한다.

유벤투스 뿐만이 아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선 세리에A의 나폴리, 피오렌티나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물론 피오렌티나는 15일 열린 대회 준결승 1차전 세비야 원정에서 0-3으로 완패했다. 2차전 홈경기가 남아있지만 피오렌티나의 결승행은 쉽지 않다. 나폴리도 드니프로와 홈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종료 10분 전 동점골을 내줬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일었으니 1차전 결과가 아쉬울 법 하다. 단 나폴리의 경우 여전히 결승진출 가능성이 적지않다. 원톱 곤살로 이과인의 결정력이 떨어져서 그렇지 점유율 64대36, 슈팅수 17대3, 코너킥 14대1로 드니프로를 압도했다. 

속단은 이르지만, 올시즌 유럽대항전은 프리메라리가와 세리에A의 대결로 정리될 수도 있다. 세리에A의 경쟁력은 자국리그의 흥행에 도움이 된다. 세리에A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사진] UCL 결승행 가능성을 높인 유벤투스 ⓒ 유벤투스
[영상] 드니프로와 아쉽게 비긴 나폴리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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