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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이 44%, 자신과 싸움에서 진 레일리

작성일: 2017.06.07 21:5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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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브룩스 레일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73구를 던졌는데 볼이 32개였다. 몸에 맞는 볼이 3개나 나올 정도로 제구가 불안했다. 롯데 브룩스 레일리에게 돌아온 건 조기 강판이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12로 대패했다. 

선발 싸움에서 완전히 밀렸다. NC 최금강(5이닝 4실점 3자책점)이 5회까지 2점만 내준 반면 레일리는 3⅓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안타 4개, 몸에 맞는 볼 3개 포함 4사구 5개를 허용하며 6실점했다. 1회부터 권희동에게 만루 홈런을 허용해 분위기를 일찍 넘겨줬다. 

피홈런 2개가 대량 실점으로 이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투구 내용부터 낙제점이었다. 투구 수 73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41개, 볼이 32개. 절반에 가까운 43.8%가 볼이었다. 

19타자를 상대하면서 초구와 2구 모두 볼이 된 경우가 6번 있었다. 이 가운데 4번을 아웃으로 마쳤지만 투구 수가 늘어나는 것까지는 막을 수 없었다. 1회 25구, 2회 17구, 3회 18구, 4회 교체 전까지 13구를 던져야 했다. 

1회 만루 위기도 4사구에서 비롯됐다. 2사 1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석민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졌다. 연속 4사구에 코너워크가 부담스러웠는지 권희동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들어갔다. 공은 110m를 날아가 왼쪽 담장 밖에 꽂혔다. 

레일리는 지난달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무려 6.75에 달했다. 피안타율은 0.345로 치솟았다. 삼진이 줄고 피안타와 볼넷은 늘어나는 부진이 이어졌다. 6월 첫 경기도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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